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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하이쿠의 이론과 실제(요약) - ◀ 원문보기 클릭 ▶
오랜 역사를 통해 사랑받고 발전되어 온 일본의 하이쿠이지만 이제는 일본 국내에서만이 아닌 많은 나라에서 즐기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복잡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인의 생활과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인데, 단순함 속에 함축되어 있는 하이쿠의 향기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작은 기쁨으로 행복하게 한다.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어가 아니어도 이러한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는가. 한국어로도 하이쿠를 즐겨보자.■ 하이쿠1. <동아 일본어한자읽기사전> 5. 7. 5 의 3구 17음절로 된 일본 고유의 단시2. <동아프라임 일한사전-(名)(文學)> 5, 7, 5 의 3구 17음절로 된 일본고유의 단시=發句(ほっく) (參考)원래 連句(れんく)의 첫 구(句)가 독립한 것 출처/広辞苑3. <네이버 국어사전, 다음 국어사전> -하이쿠[일본어 俳句] [명사]⟨문학⟩5.7.5의 3구(句)17자(字)로 된 일본 특유의 단시(短詩), 특정한 달이나 계절의 자연에 대한 시인의 인상을 묘사하는 서정시이다.4. <위키 백과> 하이쿠(俳句)는 5.7.5 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의 정형시이다. 홋쿠(發句)라고도 한다. 3행 17음절로 구성되었으며 각 행은 5·7·5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쿠의 형식1. 定型 : 5. 7. 5 (17자)2. 季語 : 특정 계절과 관련된 경우 (예 : 여름의 바다)단어 자체에 계절이 포함이 된 경우 (예 : 덥구나)특정 약속이 된 경우(예 : 벚꽃)3. 切字 : 5. 7. 5중의 어느 한 부분을 끊어 주는 것으로 시적 흐름을 단절시키는 것.■ 한국어하이쿠ハイク 英語俳句(영어로 쓰는 하이쿠), 漢俳(한자로 쓰는 하이쿠) 등과 같이 한국어로 쓰는 하이쿠를 곽대기(郭大基) 한국하이쿠연구원 원장은 韓俳(K-haiku)라고 명명하였다.1. 정형(定型)俳句형식인 5. 7. 5 (17자)로 쓴다.2. 계절어(季語)‘특정 계절을 의미하거나 표현하는 말’ 정도로 풀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계절의 구분이 있고, 성격이 다른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으므로, 하이쿠다운 전통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예를 들면 ‘김장’, ‘온돌’ 같은 말은 우리나라만의 겨울 문화를 표현할 수도 있다) 되도록 ‘계절어’가 들어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3. 구분 짓는 글자(切字)-끊는 말.혹은 단락어라고 표현하는 키레지는 우리말과 달리 띄우지 않고 쉼 없이 이어지는 하이쿠가 자칫 표어나 포스트 문구처럼 되기 쉬운 한 줄의 글에 묘미를 더하는 것으로, 과거 하이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현재는 일본에서조차 다소, 그 비중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떤 어휘와 결합이 되는가에 따라, 또 언어의 절약이라고도 할 수 있는 ‘키레지’가 어디에 오는가에 따라서도(즉, 첫 5자 뒤인가, 중간의 7자 뒤인가, 마지막 5자의 뒤에 오는가) 단절이나 비약 등 작자의 의도에 따라 극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으므로 전통적인 관점에서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4. 부호의 문제 최소한의 자수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표현해야 하는 정형시에서의 규칙을 지킨다고 볼 때 부호도 한 글자로 인정해야 하리라 본다. 영탄, 물음, 쉼, 말없음 등 호흡을 한 번 끊어주는 역할, 혹은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호이니만큼 한 글자로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5. 글자 수의 모자람과 넘침에 대하여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자유시가 아닌 정형시로서의 성격을 지닌 한국어하이쿠이기에 정해진 규칙은 지켜야 하지만 구의 흐름 상 필요하거나, 너무 지나치지만 않다면 한 두 글자의 숫자상 변화는 인정해주는 융통성이 필요하리라 본다.■ 하이쿠의 융합외국어가 아닌 우리말로써 우리의 정서를 표현한다면 번역본으로 하이쿠를 즐기는 것보다 감상과 접근에 있어 쉬울 수 있으니, 창작은 물론 감상에 있어서도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2007년에 열린 대관령 국제 음악제에서는 ‘성악과 현을 위한 하이쿠’라는 명제 하에 ‘여름 잔디’와 ‘깨어나서’ 라는 제목의 곡이 예술 감독에게 헌정되며, 세계 초연되었다. 그림(俳畵하이가)도, 사진(寫俳샤하이)도, 음악까지도 하이쿠와 결합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러한 때 한국어하이쿠의 시도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한다. 한국어하이쿠가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잘 알고 있는 바, 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협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앞으로의 과제이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말로 하이쿠를 짓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우리의 정서로 빚어지는 한국어하이쿠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바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이 가진 순수한 감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한국어하이쿠로 인해 자극받고 순화되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면 좋겠다. 이러한 일은 단지 한국어하이쿠 만이 아니라 우리의 향가와 시조도 함께 재해석되고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하이쿠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말에 대한 공부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남겨져 있음을 절감하는 바이다.ㆍ「한국어 하이쿠의 이론과 실제」『韓日語文論集』(第13輯, 2009年 8月) 韓日日語日文學會 PP.185~230ㆍ본 자료는 한국어하이쿠집으로는 최초의 작품인 <이팝나무꽃> 에 수록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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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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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하이쿠의 이론과 실제(요약)
오랜 역사를 통해 사랑받고 발전되어 온 일본의 하이쿠이지만 이제는 일본 국내에서만이 아닌 많은 나라에서 즐기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복잡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인의 생활과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인데, 단순함 속에 함축되어 있는 하이쿠의 향기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작은 기쁨으로 행복하게 한다.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어가 아니어도 이러한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는가. 한국어로도 하이쿠를 즐겨보자.
■ 하이쿠 1. <동아 일본어한자읽기사전> 5. 7. 5 의 3구 17음절로 된 일본 고유의 단시 2. <동아프라임 일한사전-(名)(文學)> 5, 7, 5 의 3구 17음절로 된 일본고유의 단시=發句(ほっく) (參考)원래 連句(れんく)의 첫 구(句)가 독립한 것 출처/広辞苑 3. <네이버 국어사전, 다음 국어사전> -하이쿠[일본어 俳句] [명사]⟨문학⟩5.7.5의 3구(句)17자(字)로 된 일본 특유의 단시(短詩), 특정한 달이나 계절의 자연에 대한 시인의 인상을 묘사하는 서정시이다. 4. <위키 백과> 하이쿠(俳句)는 5.7.5 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의 정형시이다. 홋쿠(發句)라고도 한다. 3행 17음절로 구성되었으며 각 행은 5·7·5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 하이쿠의 형식 1. 定型 : 5. 7. 5 (17자) 2. 季語 : 특정 계절과 관련된 경우 (예 : 여름의 바다) 단어 자체에 계절이 포함이 된 경우 (예 : 덥구나) 특정 약속이 된 경우(예 : 벚꽃) 3. 切字 : 5. 7. 5중의 어느 한 부분을 끊어 주는 것으로 시적 흐름을 단절시키는 것.
■ 한국어하이쿠 ハイク 英語俳句(영어로 쓰는 하이쿠), 漢俳(한자로 쓰는 하이쿠) 등과 같이 한국어로 쓰는 하이쿠를 곽대기(郭大基) 한국하이쿠연구원 원장은 韓俳(K-haiku)라고 명명하였다.
1. 정형(定型) 俳句형식인 5. 7. 5 (17자)로 쓴다.
2. 계절어(季語) ‘특정 계절을 의미하거나 표현하는 말’ 정도로 풀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계절의 구분이 있고, 성격이 다른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으므로, 하이쿠다운 전통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예를 들면 ‘김장’, ‘온돌’ 같은 말은 우리나라만의 겨울 문화를 표현할 수도 있다) 되도록 ‘계절어’가 들어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3. 구분 짓는 글자(切字)-끊는 말. 혹은 단락어라고 표현하는 키레지는 우리말과 달리 띄우지 않고 쉼 없이 이어지는 하이쿠가 자칫 표어나 포스트 문구처럼 되기 쉬운 한 줄의 글에 묘미를 더하는 것으로, 과거 하이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현재는 일본에서조차 다소, 그 비중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떤 어휘와 결합이 되는가에 따라, 또 언어의 절약이라고도 할 수 있는 ‘키레지’가 어디에 오는가에 따라서도(즉, 첫 5자 뒤인가, 중간의 7자 뒤인가, 마지막 5자의 뒤에 오는가) 단절이나 비약 등 작자의 의도에 따라 극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으므로 전통적인 관점에서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4. 부호의 문제 최소한의 자수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표현해야 하는 정형시에서의 규칙을 지킨다고 볼 때 부호도 한 글자로 인정해야 하리라 본다. 영탄, 물음, 쉼, 말없음 등 호흡을 한 번 끊어주는 역할, 혹은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호이니만큼 한 글자로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
5. 글자 수의 모자람과 넘침에 대하여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자유시가 아닌 정형시로서의 성격을 지닌 한국어하이쿠이기에 정해진 규칙은 지켜야 하지만 구의 흐름 상 필요하거나, 너무 지나치지만 않다면 한 두 글자의 숫자상 변화는 인정해주는 융통성이 필요하리라 본다.
■ 하이쿠의 융합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로써 우리의 정서를 표현한다면 번역본으로 하이쿠를 즐기는 것보다 감상과 접근에 있어 쉬울 수 있으니, 창작은 물론 감상에 있어서도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2007년에 열린 대관령 국제 음악제에서는 ‘성악과 현을 위한 하이쿠’라는 명제 하에 ‘여름 잔디’와 ‘깨어나서’ 라는 제목의 곡이 예술 감독에게 헌정되며, 세계 초연되었다. 그림(俳畵하이가)도, 사진(寫俳샤하이)도, 음악까지도 하이쿠와 결합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러한 때 한국어하이쿠의 시도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한다. 한국어하이쿠가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잘 알고 있는 바, 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협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 앞으로의 과제 이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말로 하이쿠를 짓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우리의 정서로 빚어지는 한국어하이쿠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바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이 가진 순수한 감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한국어하이쿠로 인해 자극받고 순화되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면 좋겠다. 이러한 일은 단지 한국어하이쿠 만이 아니라 우리의 향가와 시조도 함께 재해석되고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하이쿠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말에 대한 공부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남겨져 있음을 절감하는 바이다.
ㆍ「한국어 하이쿠의 이론과 실제」『韓日語文論集』(第13輯, 2009年 8月) 韓日日語日文學會 PP.185~230 ㆍ본 자료는 한국어하이쿠집으로는 최초의 작품인 <이팝나무꽃> 에 수록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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