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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하이쿠의 역사
하이쿠(俳句)는 5 · 7 · 5자로 일본의 독자적인 정형시로 세상에서 사장 짧은 정형시이다. 하이쿠를 짓거나 읊는 사람을 俳人이라고 부른다. 일본 시가(詩歌) 전통을 계승하여 성립한 하이쿠는 5 · 7 · 5의 음수에 의한 운율(韻律)과 계절어(季語) 기레지(切れ字 : 말을 끊는 것)로 짧은 詩에서 마음 속 심상을 크게 넓힐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일본 중세 무렵부터 조렝카(長連歌)라는 장시(長詩)가 있었는데, 15세기 말부터 조렝카는 정통렝카(連歌)와 서민생활을 주제로 비속골계화한 하이카이렝카(俳諧連歌)로 갈리었고, 에도시대에 마쓰오바쇼와 같은 명인으로 인해 하이카이렝카는 크게 유행하였다.
수백 년이 흘렀으나 하이쿠는 정체성도 작법도 파괴하지 않고 면면히 이어 오더니 오늘 날에는 아프리카대륙에도 상륙하는 등, 60여 나라에서 1,0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미국 독일 등은 교과서에 실렸으며, 세계 50여 나라 대학에도 하이쿠를 가르치고 있으니 바야흐로 하이쿠는 세계의 시가 되었다.
하이쿠의 뿌리는 10세기 한시에 대항하고자 생겨 난 와카(和歌)다. 그 후 와카(和歌)는 한시를 초월하여 대표적 문예로 정립되었다. 와카를 못 지으면 출세도 못하고 장가도 못 가는 세상이고, 와카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가문이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었다
에도말기 마사오카시키(正岡子規)가 잡다한 하이카이의 문학성을 비판하고 첫 귀만 떼어 낸 것이 하이쿠다. 하이쿠혁명이라 불리 운다.
마사오카시키의 하이쿠 근대화 이후 첫 귀가 하이쿠로 정착되었다. 계절어가 없거나 자유율 하이쿠는 하이쿠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이쿠를 통해 옛말을 발굴하여 모국어를 갈고닦는다.
이미지는 우키요에(浮世繪)로 19세기 유럽 인상주의자들을 놀라게 하여 애호하게 하였다. 프랑스화단에 영향을 끼쳤다. 모네와 피카소 등 기라성 같은 화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고흐의 화풍을 바꾸게 했고 정열적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자화상이 급격히 많아졌다. 해바라기도 우키요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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