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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이 배 띄우면 님이여 오시려오
춘풍이 배 띄우면 님이여 오시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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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07-06-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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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합니다. 허나, 뜻이 있어도 길이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시조입니다. 비록 볼품없는 풀일지라도 풀이어야 합니다. 명화라 하더라도 자연이 그린 그림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天不生 無祿之人 (천불생 무록지인) 地不長 無名之草 (지불장 무명지초)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 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 시조도 이와 같습니다. 음보와 음보, 구와 구, 장과 장은 중매가 아니라 필연이어야 합니다. 사상과 철학이 필연의 조건이며, 생체기가 사상과 철학의 토양입니다.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가르치지 말라. 자신의 완성을 이룬 다음에야 비로소 남을 가르칠 수 있다. 불현듯 ‘바쇼’의 말이 생각나매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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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을
2007-06-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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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石 선생님 겸손하신 말씀이십니다 남들이 몸사리고 회피하는 일, 그 험한 준령과 가시밭길을 님께선 마다하지 않고 길을 틔우셨습니다 그동안 더불어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참으로 장한 일을 하셨습니다 좋은 시조 접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가내 평강과, 사업 나날이 일취월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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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
검정삿갓
2007-06-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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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건너갔다는 차도 일본은 茶道로 승격시켰습니다. 비록 시조보다 역사는 짧다하나, 무엇 하나 반듯하게 정립되지 못한 시조와는 달리 하이쿠는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확립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문화의 나라입니다. 명치유신(1868) 이후 일본의 근대화가 거의 서양문물의 수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을 때, 일본이 거의 유일하게 수출한 문화가 하이쿠였다 합니다. 비단 세계의 詩가 된 하이쿠뿐만 아니라, 19세기 유럽 인상주의자들을 놀라게 하여 유럽인들이 애호하며 프랑스 화단에 영향을 끼친 우키요에(浮世繪浮)도 있고, 게다가 피카소 등 기라성 같은 화가에게 영감을 준 俳画(배화)도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우키요에(浮世繪浮)에 매료되어 그린 그림이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는 우키요에(浮世繪浮)의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렇듯 일본은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감히 처다 볼 수 없는 道에 의한 문화의 나라입니다. 미끼지 않겠지만 야쿠샤에도 道가 있습니다. 일본은 道가 있기에 문화를 화려하게 꽃 피울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는 道가 없습니다. 道가 없기에 감히 하이쿠 따위가 흉내조차도 낼 수 없는 문예를 시조는 보유하고 있으나 지키지 못하고 파괴하는 국민성에 의해 꽃피지 못하고 시들어 버렸습니다. 철학은 사상을 완성하고 사상은 道를 생산한다. 저의 지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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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2007-07-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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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시조 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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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7-08-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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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시조 홈페이지를 처음들립니다.. 옛날말입만큼 내용도 좋은것 잩습니다... 처음들려서 이름은 비공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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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도 몰라보고 헐레 붙던 개새끼가 |
 만추에 달이 차면 구봉산 넘지 마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