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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산새 울고 물에는 물새 우니
산에는 산새 울고 물에는 물새 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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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19-01-1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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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를 능가하는 평론가는 없습니다. 오늘 지은 시조가 마음에 들었다 해도, 며칠 후에는 하잘 것 없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그런 현상은 오늘은 작자가 본 것이고 며칠 후에는 평론가가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토벤은 자신을 흉내 내는 제자에게 제2의 베토벤이 필요 없다 하였습니다. 필사를 능사로 여기는 문창과로 인해 신경숙 같은 허깨비가 생산되었습니다. 「타인의 글귀에서 영감을 얻는 것도 표절이다」 신경숙의 표절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질 때 습득하였습니다.
앞집에 물레방안 고운 정 한말인데 바람아 낙엽 따라 가실 길 가시오지 “여빈”님의 시조를 제가 다듬어 준 후, 쓸 때 없는 짓을 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쟁기가 아니 갈면 호미로 가오리까 불현 듯 스치는 종장이 있었으나 또 자책할까 두려워서 나서지 못했습니다. 작자를 능가하는 평론가는 없습니다. 오늘 지은 시조가 마음에 들었다 해도, 며칠 후에는 하잘 것 없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그런 현상은 오늘은 작자가 본 것이고 며칠 후에는 평론가가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ㆍ참고 : 누구도 감히 가르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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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을
2019-01-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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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셨군요 다만 황무지와 여건은 같은 뜻이지만, 묵혀둔 토지는(잡풀이 무성하고 그중엔 독초들도 있음) 예를 들어 저희 야산 밭을 개인사정으로 20년 묵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아주 좋은 토질이였음에도 세월이 흐르니 아카시아 및 자리공, 산딸기, 칡, 억새들이 주인이 되어 산도라지라도 심어 보려고 했지만, 뿌리들이 얼기설기 뒤엉켜 밭을 일구기 불가능했습니다 황무지 같았으면 일구고 거름주면 씨뿌리가 편하지만, 묵혀둔 밭은 보통 맘으로는 옥토 밭으로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옥토밭을 묵히기 아까워 고민하고 있는데 다행히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어, 베어내고, 파내고 다듬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곧 금싸라기 땅이 되어 공장 부지로, 주거부지로, 상가부지로 분양이 되겠지요 시조도 역시 고시조이든 현대 시조이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시조를 사랑하는 독자님들의 공감을 얻게 되리라 희망을 걸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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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산 보고 산이라니 골마다 시끄럽다 |
 쟁기가 아니 갈면 호미로 가오리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