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수레 메었으니 천리마인 줄 제 뉘 알며돌 속에 버렸으니 천하보인 줄 제 뉘 알리두어라 알 이 알지니 한할 줄이 이시랴 정춘신(鄭忠信)1576~1636.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晩雲). 임진왜란 당신 17세의 소년으로 활약하여, 이항복의 눈에 들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괄의 난 때에는 원수 장 만(張晩)을 도와 진무공신이 되고 금남군에 봉해졌다. 정묘호란 때에 부원수가 되었는데 세폐(世幣)문제로 귀향살이를 하고 돌아와 고향에 있다가 다시 포도대장 병마절도사를 역임하였다.[감 상]천리마가 비록 소금 수레를 메었다 하더라도 알 사람은 알아주고, 천하 사람들이 귀하에 여기는 좋은 보석이 돌 속에 내버려져 있어도 역시 알 사람은 결국 알아주게 되는 것이니 조금도 한탄할 것이 없다. 은인자중하면 인재는 역시 출세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물건이나 사람의 참값은 때가 되면 알려지게 마련이니, 한때의 불운은 결코 한할 것이 없다는, 매우 느긋하고 낙관적인 인생관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시조 한마당에서 선정한 시조

ㆍ작성자 정춘신 ㆍ작성일 2005/08/31 (수) 18:02

ㆍ조회: 3096     주소 퍼가기

소금 수레 메었으니 천리마인 줄 제 뉘 알며 소금 수레 메었으니 천리마인 줄 제 뉘 알며 돌 속에 버렸으니 천하보인 줄 제 뉘 알리 두어라 알 이 알지니 한할 줄이 이시랴 정춘신(鄭忠信)1576~1636.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晩雲). 임진왜란 당신 17세의 소년으로 활약하여, 이항복의 눈에 들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괄의 난 때에는 원수 장 만(張晩)을 도와 진무공신이 되고 금남군에 봉해졌다. 정묘호란 때에 부원수가 되었는데 세폐(世幣)문제로 귀향살이를 하고 돌아와 고향에 있다가 다시 포도대장 병마절도사를 역임하였다. [감 상] 천리마가 비록 소금 수레를 메었다 하더라도 알 사람은 알아주고, 천하 사람들이 귀하에 여기는 좋은 보석이 돌 속에 내버려져 있어도 역시 알 사람은 결국 알아주게 되는 것이니 조금도 한탄할 것이 없다. 은인자중하면 인재는 역시 출세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물건이나 사람의 참값은 때가 되면 알려지게 마련이니, 한때의 불운은 결코 한할 것이 없다는, 매우 느긋하고 낙관적인 인생관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0

700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십시오.

일순천리 한다 백송골아 자랑 마라

눈 맞아 휘어진 대를 뉘라서 굽다턴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파일	링크
	38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니 [1]+1	박인로	2005/10/01	7766	0
	37	나무도 병이드니 정자라도 쉴이 없다 [1]	정철	2005/10/01	3501	0
	36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5]+1	정철	2005/10/01	4260	0
	35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남구만	2005/10/01	19591	0
	34	가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1]	이직	2005/10/01	4283	0
	33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유응부	2005/08/31	3586	0
	32	환욕에 취한 분네 앞길 생각하소	김수장	2005/08/31	2799	0
	31	해 다 저문 날에 지저귀는 참새들아	주의식	2005/08/31	3645	0
	30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양사언	2005/08/31	17781	0
	29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마라	김천댁	2005/08/31	4576	0
	28	일순천리 한다 백송골아 자랑 마라	김영	2005/08/31	2921	0
	27	소금 수레 메었으니 천리마인 줄 제 뉘 알며	정춘신	2005/08/31	3096	0
	26	눈 맞아 휘어진 대를 뉘라서 굽다턴고	원천석	2005/08/31	5300	0
	25	기러기 우는 밤에 내 홀로 잠이 없어	康江月	2005/08/05	3527	0
	24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월산대군	2005/08/05	4737	0
	23	오동에 듣는 빗발 무심히 듣건마는	김상용	2005/08/03	3640	0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