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한 덩이 － ◀ 원문보기 클릭 ▶

오늘 점심땐 감자로 점심을 먹었습니다.밥 몇 숟갈과 구운 꽁치가 있었지만 그래도 감자가 제일 맛났으므로밥과 꽁치 입장에선 좀 섭섭하겠지만 그렇게 표현하고자 합니다.즉흥 시조 한 수 올려봅니다. 점심 별미 감자 두 개 접시에 오붓하게돈으로 따지자면 얼마 아니 되지만무언가 가슴에 뭉클 스쳐 지나 가는 것 우리 부모님과 아득한 조상님들은모진 굶주림의 처절한 수난기마다한끼의 퍼런 목숨을 어찌 이어갔을까음식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는 오늘무심히 먹고 마시는 일상의 틀 속에서한 덩이 감자만으로 행복을 느껴본다. 검정삿갓 : 신춘문예 당선작이나, 문예지 등단작은 100%가 연시조형식입니다. 여기서 연시조라 하지 않고 연시조 형식이라 한 것은 연시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시조는 연이 독립되어 있으나, 연시조형식은 자유시처럼 연이 독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연시조 형식은 연시조가 아니기에 시조가 아닙니다.올바른 단시조는 음보와 구가 명확 할뿐만 아니라. 구와 장은 하나의 문장이어야 합니다. 연시조는 단시조가 갖춰야할 것은 갖추고, 각 연마다 독립되어야 합니다. 연이 연에 영향을 끼쳐서도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3연으로 되어 있는 연시조가 있습니다. 1연이든 2연이든 3연이든 하나를 떼어놓으면 단시조가 되어야 합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단시조 3수가 하나에 연시조가 되는 것입니다.현대시조는 자수율은 접어두고라도 음보. 구. 장을 무너트린 것이 많습니다.단시조에 담을 능력이 없는 현대시조시인들은 연시조를 선호합니다.현대시조에 연시조가 많다는 것은 얼치기 시조시인이 많다는 증거입니다.시조의 꽃은 단연 단시조입니다.상기 작품도 시조의 향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조라 생각하지 마시고 자유시 잣대로 재어 보시기 바랍니다.감자바위님께 연시조보다 단시조를 권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06/27]- 일출 : 즉흥시조 시상은 괜찮습니다.허나 시조라 하기에는 소생이 보기에도 좀더 다듬어서 올리셨음이 좋았으리라고 보여집니다. 아랫글에서 많은 내용들을 적어보았었지만 댓글란의 성격상 날라가 버렸음이 아쉬움이 남습니다.시간상 다시 논하기도 어렵고하여 생략하기로 하고 감자바위님께 거듭 결례인줄 알면서도 감히 댓글로 주접을 떨라시면 요렇게 살짝 만져보고 싶습니다.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감자 한덩이 >별미로 먹어보는 동그란 감자 두개돈으로 따져봤자 몇푼이 될까만은가슴이 뭉클 하누나 목메인다 타박아그옛날 부모님들 한끼로 때웠다는 힘겨운 보리고개 유일한 식사대용요걸로 퍼런 목숨을 어찌 이어 갔을꼬알곡도 쓰레기로 그대로 버려지니별미로 내놓은들 찾는이 있으랴만감자로 배부른것도 복에겨워 하여라................................................감히 -[06/28-23:26]- 일출 : 또 잘라저 버렸군요감히 좋으신 글을 살짝 만저 보았습니다만 이역시 완결이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겠습니다.즉흥시에 묘미또한 색다르다 하겠습니다만 석공이 돌을 일일이 정으로 다듬어 작품을 조각하여 내듯이 한번더 다듬고 다듬으셔서 좋은 작품으로 보관될수 있으시기를 주문하고 싶습니다.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6/28-23:34]- 검정삿갓 : 일출님 댓글을 사용하실 때, 칸을 띄우려고 엔드를 치시면 글이 올라갑니다.댓글이 길 경우 댓글 쓰는 칸을 크게 하여 주십시오 -[06/29]-

ㆍ작성자	감자바위
ㆍ작성일	2005/06/27 (월) 14:23
ㆍ분 류	하이쿠

ㆍ조회: 2585

주소 퍼가기

감자 한 덩이

오늘 점심땐 감자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 몇 숟갈과 구운 꽁치가 있었지만 그래도 감자가 제일 맛났으므로
밥과 꽁치 입장에선 좀 섭섭하겠지만 그렇게 표현하고자 합니다.
즉흥 시조 한 수 올려봅니다.

점심 별미 감자 두 개 접시에 오붓하게
돈으로 따지자면 얼마 아니 되지만
무언가 가슴에 뭉클 스쳐 지나 가는 것

우리 부모님과 아득한 조상님들은
모진 굶주림의 처절한 수난기마다
한끼의 퍼런 목숨을 어찌 이어갔을까

음식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는 오늘
무심히 먹고 마시는 일상의 틀 속에서
한 덩이 감자만으로 행복을 느껴본다.

검정삿갓 : 신춘문예 당선작이나, 문예지 등단작은 100%가 연시조형식입니다.
여기서 연시조라 하지 않고 연시조 형식이라 한 것은 연시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시조는 연이 독립되어 있으나, 연시조형식은 자유시처럼 연이 독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연시조 형식은 연시조가 아니기에 시조가 아닙니다.

올바른 단시조는 음보와 구가 명확 할뿐만 아니라. 구와 장은 하나의 문장이어야 합니다.
연시조는 단시조가 갖춰야할 것은 갖추고, 각 연마다 독립되어야 합니다. 연이 연에 영향을 끼쳐서도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3연으로 되어 있는 연시조가 있습니다. 1연이든 2연이든 3연이든 하나를 떼어놓으면 단시조가 되어야 합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단시조 3수가 하나에 연시조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시조는 자수율은 접어두고라도 음보. 구. 장을 무너트린 것이 많습니다.
단시조에 담을 능력이 없는 현대시조시인들은 연시조를 선호합니다.
현대시조에 연시조가 많다는 것은 얼치기 시조시인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시조의 꽃은 단연 단시조입니다.
상기 작품도 시조의 향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조라 생각하지 마시고 자유시 잣대로 재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자바위님께 연시조보다 단시조를 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06/27]-

일출 : 즉흥시조 시상은 괜찮습니다.
허나 시조라 하기에는 소생이 보기에도 좀더 다듬어서 올리셨음이 좋았으리라고 보여집니다. 아랫글에서 많은 내용들을 적어보았었지만 댓글란의 성격상 날라가 버렸음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상 다시 논하기도 어렵고하여 생략하기로 하고 감자바위님께 거듭 결례인줄 알면서도 감히 댓글로 주접을 떨라시면 요렇게 살짝 만져보고 싶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

< 감자 한덩이 >

별미로 먹어보는 동그란 감자 두개
돈으로 따져봤자 몇푼이 될까만은
가슴이 뭉클 하누나 목메인다 타박아

그옛날 부모님들 한끼로 때웠다는
힘겨운 보리고개 유일한 식사대용
요걸로 퍼런 목숨을 어찌 이어 갔을꼬

알곡도 쓰레기로 그대로 버려지니
별미로 내놓은들 찾는이 있으랴만
감자로 배부른것도 복에겨워 하여라.

...............................................
감히 -[06/28-23:26]-

일출 : 또 잘라저 버렸군요
감히 좋으신 글을 살짝 만저 보았습니다만 이역시 완결이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겠습니다.
즉흥시에 묘미또한 색다르다 하겠습니다만 석공이 돌을 일일이 정으로 다듬어 작품을 조각하여 내듯이 한번더 다듬고 다듬으셔서 좋은 작품으로 보관될수 있으시기를
주문하고 싶습니다.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6/28-23:34]-

검정삿갓 : 일출님 댓글을 사용하실 때, 칸을 띄우려고 엔드를 치시면 글이 올라갑니다.
댓글이 길 경우 댓글 쓰는 칸을 크게 하여 주십시오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