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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오는 날 길고 구슬프구나 새벽 닭 울음
March 3, 2016 사위 오는 날 길고 구슬프구나 새벽 닭 울음 # 처제 결혼식에 즈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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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16-03-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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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오면 장모가 씨암탉을 잡아 준다는 것을 닭이 아는 모양입니다. 일본하이쿠와 한국하이쿠가 어떻게 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하이쿠는 기레지가 있어 단조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하여, 일본식으로 하느냐? 한국식으로(시조의 종장) 하느냐? 난감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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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만
2016-03-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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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검정삿갓 님 , 이런 물음을 어떨까요? 한국시조와 일본시조는 어떻게 다를까? 하는..^^ 제가 하이쿠를 적을 때 가장 남감한 경우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글자수를 넘을 때입니다.^^ 하지만,, 다시 고쳐 쓰고 고쳐 쓰면 신기하게도 5-7-5 자에 충분히 담긴다는 것입니다. 하이쿠를 표현할 공간을 마련해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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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검정삿갓
2016-03-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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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 시조와 하이쿠를 비교한다면 시조가 나무라면 하이쿠는 풀입니다. 현대시조시인 대다수가 3-4자도 맞추지 못하지만, 한국어는 보편적으로 3-4자이기에 3-4자로 맞추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대중가요도 3-4자가 많습니다. 3-4자가 몸에 배겼기에 5-7-5자를 맞추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특히 7자가 그렇습니다. 참고로 일본어로 된 하이쿠에서 조사가 있는 7자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하이쿠연구원에서 정기적으로 하이쿠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하이쿠연구원에 투고를 권합니다. 아트만님 실력이라면 하이쿠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조와 하이쿠에서 시조와 하이쿠의 다른 점을 특징과 작법에서 피력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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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16-03-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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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수남직 되는 시조에서 절반 이상이 5분 내외로 된 것입니다. 초장에서 종장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수는 자동으로 3-4자가 되었으며, 종장 2음보 5자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이쿠를 한국어로 시도해 본적은 없습니다만, 3-4자에 길들어졌는데 5-7-5자를 맞추려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조를 지을 때, 짧은 시간에 된 것은 그다지 퇴고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만, 10분 이상 걸린 것은 퇴고를 강요합니다. 퇴고를 거듭해도 짧은 시간에 완성된 것에 비해 질이 떨어졌습니다. 2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시조는 제겨두고 일어에 몰두하였으니 흐름이 끊어져 옛 날처럼 일사천리로 시조를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시조든 하이쿠든 흐름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흐름이 끊어지면 회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학이나 사상에 의한 영감과 흐름이 완벽하게 결합된 것은 퇴고가 필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시든 시조든 하이쿠든, 타인에게 보여주려 한 것은 쓰지 마시고,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을 쓰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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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만
2016-03-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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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검정삿갓 님 , 감사드립니다~^^ '내가 나에게'... 그보다 큰 선물은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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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있다 두 글자 쓰고 닫는 소란한 말문 |
 구름이 앞서 정월을 맞는구나 깜깜한 저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