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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초상집엔 이름만 넣더니만부자집 초상치니 뭉치돈을 넣는구나부의금 아부금 이니 명분한번 좋으이 불쌍한 백성들은 구걸하야 천막인데힘있는 작자들은 상납받아 빌딩이라똑같은 재난 뒷끝이 우째이리 다른고 쯔나미 지진해일 피바다 카트리나철퇴로 내리처도 빈익빈 부익부 라애석타 인간사 모두 닮은꼴이 됐으니. 인생길 나그네: 인생길 가다보니 지나치는 길목에 그윽한 시조향이 풍기길래 잠시 들렀습니다.이방저방 둘러보자 하니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시조들이 여기에 두루 자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좋은 머무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시조에 관하여 이론적으로 아는바는 별로 없습니다만 차마 그냥 일어서기가 염치 없는듯하여 봇짐속에 쑤셔놓아 두었던 졸시 한편을 여기에 슬쩍 놓고갑니다.다시 지나칠 기회가 있다면은 잊지않고 들렀다 가도록 하겠습니다.시커먼 먹구름속에서도 어딘가에는 보이지않는 달이 떠있듯이역사에 수레바퀴는 잠시도 쉬지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우신 중에라도 보름달처럼 환한 뜻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그럼 이만... -[09/18-21:36]- 시조한마당감사합니다.작품을 평한다면, 시조라할 수 없습니다. 시조는 대놓고 말하지 않습니다.현대시조가 배척하는, 옛 시조를 탐독하면 시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시조다운 시조를 기다리겠습니다. -[09/21]- 인생길 나그네: 뭔가를 잘못 이해하시고 계시는듯 하옵니다.왜 이런것 있지 않습디까?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까지 누리리라.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재너머 사래 긴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야 있으랴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씀대로 정리 하자면 위에 열거한 내용들도 고시조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청산리 벽게수야" " 명월이 만공산하니" 꼭 이렇게 쓰는것만을 고시조라 한다는 말인지요?진주를 캐기위해 조개를 찾아 다니려고 욕심을 내는것 보다는 욕심없이 조개잡이를 하다가보면 더러는 진주도 나오는것 아니겠습니까이론이 글을 쓰는것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그런것 붙들고 씨름하다가는 시조 쉽게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모래와 뒤섞여 있을때 다이어몬드가 -[09/21-21:02]- 인생길 나그네: 시조야말로 대놓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 광범위한 내용들을 어떻게 함축하고 진설 하느냐 하는것이 숙제인 것입니다.짧은 자수 속에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한자에 뜻을 인용하고 비유하는것이지 그것이 정석 이라고 이해하시면 곤란하다 하겠습니다.시조야 말로 누구나가 즐길수 있고 읊을 수 있는 내용이여야 하며우리에 삶속에 절로 우러나오는 평범한 노래의 가락과 같은것이라고 변론하고 싶습니다.이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생각하는 이론에 불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할것이고 그리 되어야만 마땅할것입니다.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09/21-21:19]- 시조한마당무언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가"와 '단심가"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열거하신 고시조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고시조는 B로 A를 말합니다.당사자나 이해관계자가 아니면 뜻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합니다.'하여가'와 '단심가"가 그러하고 유응부의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도 그러합니다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落落長松이 다 기울어지단 말가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 하리오<감상>나라의 큰 기둥인 중신(重臣)이든, 앞으로 유망한 젊은 신하든 닥치는 대로 생명을 앗아버리는 세조 일파의 잔학한 처사를 한탄하며 정변(政變)으로 인한 인재들의 희생을 개탄하고 있는 작품이다. 각 장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순서에 의하여 배열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은유적 수법으로 처리하여 표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초. 중. 종장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구성으로, 원인--결과--가상의 단계로 이루어졌다. 한편, '바람, 눈, 서리' 등은 세조의 포악함을 '낙락장송'은 김종서와 같이 참살된 그의 아들을 비롯한 정의의 청년 학사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내었다. 시조는 상기와 같이 B로 A를 말합니다. 상기 작품도 당사자나 이해관계자가 아니면 뜻을 정확히 헤아리지 못합니다.물론 고시조를 세분하면 B로 A를 말하지 않는 것도 있으나, 그렇다해도 詩는 뭃론 현대시조와도 엄연히 틀립니다 시조는 일목요연한 문장이지 글이 아닙니다.그리고현대시조나 인생길 나그네님 작품처럼 대놓고 말하는 것은 시조는커녕 詩도 될 수 없습니다. 시조는 누구나 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닙니다.시조는 시조이어야 하고, 시조는 시조다워야 합니다. -[09/21-21:43]- 인생길 나그네: 좋으신말씀 잘 경청하였습니다. 허나 다시 말슴 올리건데 뭔가를 잘못 이해하시고 계신듯 하옵니다." 말가 " 와 굉장히 친해지신듯 하옵고 어딘지 모르게 어떤 한가지 소리에 쇄뇌 되어진것이 아닌가하여 안타깝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뵙자하니 시작은 그럴싸하고 제법 이론과 논리를 꾀나 연구하시고 출발 하신듯 하오나 선생님처럼 외눈박이 철학으로 일관하시다가는 시조를 계승 발전시키기는 커녕 시조를 자결하게 만드는 결과밖에 얻을것이 없지않나 하는것이 소생이 잠시 둘러보며 느낀 생각입니다.시조란 누가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짧은 글속에서 같은 느낌을 얻을수 있어야만 제데로 만들어진 시조라고 하고싶은것이 저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현대 시조가 괘도를 이탈하고 있는것도 한심한 노릇인 터에 이렇게 다른 한쪽에서 시조가 표류하고있고말살되고 있다는것이 심히 유감스럽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위에 고시조라고 예시한 내용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시조를 찬미하고 독자의 이해를 구한다 하는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런 류에 시조는 어던 시제를 미리 정해놓고 그 숙성된맛을 음미하기 위해서 접근한다던가 아니면 하나의 사건을 한권의 책으로 편찬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접근을 보다 흥미롭게 유도 하기 위해서 기술하는 하나의 조미료 격이 아닌가하여 그 역활론을 폋쳐보고도 싶습니다.시조는 어느 누가 어떻게 설명하여주지 않더라도 읽는이로 하여금 똑같은 느낌이 전달되어야 만이 제데로된 시조라고 소생이 새로이 정의하고 싶습니다.위에 시조는 어던 부연 설명이 없는한 또 배경을 설명듣지 않는한 과연 무엇을 말하였음인지 쉽게 접수할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그렇다면한산섬 닭 밝은밤에 수루에 혼자앉아 긴 칼 옆에차고 깊은시름 하던차에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에 애를 끊나니이몬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낙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 곤건 할제야 독야청청 하리라.이런것은 시조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설사 시조가 아니라 하더라도 시조로 흡수하여야 할것이고하나의 모델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것이라고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이런것 저런것 죄다 태클걸고 따지다 보면 시조 그거 하나도 못 쓰십니다.한여자를 지독히도 짝사랑 하다보면 다른 여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이치와 똑 같은것이랍니다.장기판에서 궁지에 몰리다보면 고수들도 두 수를 못본다고 하질 않습니까어떨땐 9단이 초단이 보는수도 못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모든 공식이 처음부터 정해진것이 아닙니다.공식을 쉽도록 만들고 계산하여 정의를 내려놓았을 뿐입니다.어떤 공식에 따라 자신에 생각을 꿰어 맞추려 하기 보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정답을 만들어가는 지혜도 요구된다 하겠습니다.두서없는 글에 오타까지 많은터라 넓으신 이해를 바라겠습니다.더욱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 -[09/22-23:19]- 시조한마당: 답변 드리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기 바랍니다. -[09/22]-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시조는 패거리 때문에 죽었다.
현대시조는 시조를 대역 죄인으로 몰아 후손에게까지 화가 미치게 하였다.

ㆍ작성자	인생길 나그네
ㆍ작성일	2005/09/18 (일) 21:09
ㆍ분 류	연시조

ㆍ조회: 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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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익빈 부익부

가난한 초상집엔 이름만 넣더니만
부자집 초상치니 뭉치돈을 넣는구나
부의금 아부금 이니 명분한번 좋으이

불쌍한 백성들은 구걸하야 천막인데
힘있는 작자들은 상납받아 빌딩이라
똑같은 재난 뒷끝이 우째이리 다른고

쯔나미 지진해일 피바다 카트리나
철퇴로 내리처도 빈익빈 부익부 라
애석타 인간사 모두 닮은꼴이 됐으니.

인생길 나그네: 인생길 가다보니
지나치는 길목에 그윽한 시조향이 풍기길래 잠시 들렀습니다.
이방저방 둘러보자 하니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시조들이
여기에 두루 자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머무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시조에 관하여 이론적으로 아는바는 별로 없습니다만
차마 그냥 일어서기가 염치 없는듯하여
봇짐속에 쑤셔놓아 두었던 졸시 한편을 여기에 슬쩍 놓고갑니다.
다시 지나칠 기회가 있다면은 잊지않고 들렀다 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커먼 먹구름속에서도 어딘가에는 보이지않는 달이 떠있듯이
역사에 수레바퀴는 잠시도 쉬지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우신 중에라도 보름달처럼 환한 뜻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09/18-21:36]-

시조한마당
감사합니다.
작품을 평한다면, 시조라할 수 없습니다. 시조는 대놓고 말하지 않습니다.
현대시조가 배척하는, 옛 시조를 탐독하면 시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시조다운 시조를 기다리겠습니다. -[09/21]-

인생길 나그네: 뭔가를 잘못 이해하시고 계시는듯 하옵니다.
왜 이런것 있지 않습디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까지 누리리라.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 긴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야 있으랴

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씀대로 정리 하자면 위에 열거한 내용들도
고시조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
"청산리 벽게수야" " 명월이 만공산하니" 꼭 이렇게 쓰는것만을 고시조라 한다는 말인지요?
진주를 캐기위해 조개를 찾아 다니려고 욕심을 내는것 보다는
욕심없이 조개잡이를 하다가보면 더러는 진주도 나오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론이 글을 쓰는것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것 붙들고 씨름하다가는 시조 쉽게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래와 뒤섞여 있을때 다이어몬드가 -[09/21-21:02]-

인생길 나그네: 시조야말로 대놓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광범위한 내용들을 어떻게 함축하고 진설 하느냐 하는것이 숙제인 것입니다.
짧은 자수 속에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한자에 뜻을 인용하고 비유하는것이지
그것이 정석 이라고 이해하시면 곤란하다 하겠습니다.
시조야 말로 누구나가 즐길수 있고 읊을 수 있는 내용이여야 하며
우리에 삶속에 절로 우러나오는 평범한 노래의 가락과 같은것이라고 변론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생각하는 이론에 불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할것이고 그리 되어야만 마땅할것입니다.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09/21-21:19]-

시조한마당
무언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가"와 '단심가"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열거하신 고시조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시조는 B로 A를 말합니다.
당사자나 이해관계자가 아니면 뜻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여가'와 '단심가"가 그러하고 유응부의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도 그러합니다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落落長松이 다 기울어지단 말가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 하리오

<감상>
나라의 큰 기둥인 중신(重臣)이든, 앞으로 유망한 젊은 신하든 닥치는 대로 생명을 앗아버리는 세조 일파의 잔학한 처사를 한탄하며 정변(政變)으로 인한 인재들의 희생을 개탄하고 있는 작품이다. 각 장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순서에 의하여 배열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은유적 수법으로 처리하여 표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초. 중. 종장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구성으로, 원인--결과--가상의 단계로 이루어졌다. 한편, '바람, 눈, 서리' 등은 세조의 포악함을 '낙락장송'은 김종서와 같이 참살된 그의 아들을 비롯한 정의의 청년 학사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내었다.

시조는 상기와 같이 B로 A를 말합니다.
상기 작품도 당사자나 이해관계자가 아니면 뜻을 정확히 헤아리지 못합니다.
물론 고시조를 세분하면 B로 A를 말하지 않는 것도 있으나, 그렇다해도 詩는 뭃론 현대시조와도 엄연히 틀립니다

시조는 일목요연한 문장이지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시조나 인생길 나그네님 작품처럼 대놓고 말하는 것은 시조는커녕 詩도 될 수 없습니다.

시조는 누구나 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닙니다.
시조는 시조이어야 하고, 시조는 시조다워야 합니다. -[09/21-21:43]-

인생길 나그네: 좋으신말씀 잘 경청하였습니다. 허나 다시 말슴 올리건데 뭔가를 잘못 이해하시고 계신듯 하옵니다.
" 말가 " 와 굉장히 친해지신듯 하옵고 어딘지 모르게 어떤 한가지 소리에 쇄뇌 되어진것이 아닌가하여
안타깝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뵙자하니 시작은 그럴싸하고 제법 이론과 논리를 꾀나 연구하시고 출발 하신듯 하오나 선생님처럼
외눈박이 철학으로 일관하시다가는 시조를 계승 발전시키기는 커녕 시조를 자결하게 만드는 결과밖에 얻을것이
없지않나 하는것이 소생이 잠시 둘러보며 느낀 생각입니다.
시조란 누가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짧은 글속에서 같은 느낌을 얻을수 있어야만
제데로 만들어진 시조라고 하고싶은것이 저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현대 시조가 괘도를 이탈하고 있는것도 한심한 노릇인 터에 이렇게 다른 한쪽에서 시조가 표류하고있고
말살되고 있다는것이 심히 유감스럽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위에 고시조라고 예시한 내용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시조를 찬미하고 독자의 이해를 구한다 하는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런 류에 시조는 어던 시제를 미리 정해놓고 그 숙성된맛을 음미하기 위해서 접근한다던가
아니면 하나의 사건을 한권의 책으로 편찬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접근을 보다 흥미롭게 유도 하기 위해서
기술하는 하나의 조미료 격이 아닌가하여 그 역활론을 폋쳐보고도 싶습니다.
시조는 어느 누가 어떻게 설명하여주지 않더라도 읽는이로 하여금 똑같은 느낌이 전달되어야 만이
제데로된 시조라고 소생이 새로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위에 시조는 어던 부연 설명이 없는한 또 배경을 설명듣지 않는한 과연 무엇을 말하였음인지
쉽게 접수할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산섬 닭 밝은밤에 수루에 혼자앉아
긴 칼 옆에차고 깊은시름 하던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에 애를 끊나니

이몬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낙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 곤건 할제야 독야청청 하리라.

이런것은 시조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
설사 시조가 아니라 하더라도 시조로 흡수하여야 할것이고
하나의 모델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것이라고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이런것 저런것 죄다 태클걸고 따지다 보면 시조 그거 하나도 못 쓰십니다.
한여자를 지독히도 짝사랑 하다보면 다른 여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이치와 똑 같은것이랍니다.
장기판에서 궁지에 몰리다보면 고수들도 두 수를 못본다고 하질 않습니까
어떨땐 9단이 초단이 보는수도 못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모든 공식이 처음부터 정해진것이 아닙니다.
공식을 쉽도록 만들고 계산하여 정의를 내려놓았을 뿐입니다.
어떤 공식에 따라 자신에 생각을 꿰어 맞추려 하기 보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정답을 만들어가는 지혜도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에 오타까지 많은터라 넓으신 이해를 바라겠습니다.
더욱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 -[09/22-23:19]-

시조한마당: 답변 드리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기 바랍니다.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