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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이 익어가니 산도 익고 강도 익고
들녘이 익어가니 산도 익고 강도 익고  인생길 나그네: 상당하신 이론과 견문을 겸비하신 검정삿갓님에 시조사랑 앞에 많은것을 배우게 됩니다.하오나 상기 작품을 접수하여 소화하자고자 파고들어 보았습니다만, 최근작 치고는 시조라 하시기에는 미흡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보면서 시나 시조나 하나같이 자기도취에 지나지 않을 뿐으로 빠지면 종교에 쇄뇌됨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는것이라 한다시면 과연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였음인지... 고대하시는 산삼을 기필코 찾으시기를... -[09/21-21:45]- 검정삿갓이론은 실체가 아닙니다. 이론은 수시로 변하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실체를 능멸하는 그림자는 있을 수 없으나, 시조계는 그림자가 실체를 능멸하고 있습니다. 시는 사상이요. 사상은 곧 시입니다. 최소한 자신의 최면에도 빠지지 않는 것들이 작품이란 이름으로 행세하고 있습니다. 저의 글도 시조라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허나, 시조가 무엇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조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짓고 싶습니다. -[09/22]- 인생길 나그네: ???????????????? -[09/22-23:55]- 인생길 나그네: 그렇습니다. 이론은 수시로는 아니지만 간혹은 변하는수도 있는것입니다.요즘 문학이나 예술이나 사상 그런거 없어진지 이미 오랩니다. 그림을 그리는데도 글을 쓰는데도 혼 그런거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마디로 말장난 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손 가는대로 끄적거려놓고 그럴싸하게 미화시켜 해석하고 생각나는대로 문장 나열하여놓고 어설픈 이론으로 포장하는 돈 장난 입니다. 끼리끼리 공생하는 물물교환 입니다. 시조를 쓰고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자기 도피요 자학입니다. 화가는 그림을 그려야하고 시인은 시를 써야합니다. 남이야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건 코꾸멍으로 담배를 피우건 나는 나에 일을 하는것입니다. 최면도 너무 깊이 빠지다보면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나에 정서에 취하여 나에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느긋하게 쉬엄쉬엄 가는것입니다. 시조를 더욱 사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9/23-00:18]- 길섶: 요즘 와서 이런대가 있나싶어 구경하고 다니는데..검정삿갓님은 말 그대로 '궤변'이랄 수 밖에 없네요. 이런저런 말은 갖다 붙이는데 알고보면 몽땅 구렁이 넘어가는 것이군요. 이런 시조를 써 놓고 짓고싶다고요? 허허...참. -[10/3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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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익빈 부익부 |
 네 좋아 날더이까 나 좋아 날더이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