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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만 무성하니 갓 걸릴 걱정 없고
잡풀만 무성하니 갓 걸릴 걱정 없고 현 시조계에 스승 될 만한 사람이 없으니, 잔소리 듣지 않아 좋도다. 
일출: 뵙자하니 두 분 다 심기가 영 편치를 못하신것 같습니다. 이것이 모두 발전에 디딤돌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그러하시더라도 중도에 포기하시지 마시옵고 쉬엄쉬엄 쉬어 가시면서 뜻하신바 원대한 꿈을 꼭 이루어 가시길 염원하겠습니다. 모처럼 들렀다가 썰렁한 객실에 그냥 머물다 가기도 그러하고 해서 감히 멍군으로 한수 받아볼까 합니다. 다소 결례가 되는 일인줄 잘 알면서도 삭제를 하셔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편에 댓글로 올립니다. 삼밭에 나는 쑥은 튼실해도 잡초드만 잡풀만 무성하니 쑥대도 제목 일세 다듬어 발 엮어두세 두루두루 쓰일리니 -[08/06-21:59]-
검정삿갓: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하다 하였기에 심기가 불편한 것은 없습니다. 정도는 타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시조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불행입니다. 개라도 물고 갔으면 하는 국민성은 우리 것을 하나하나 도태시키고 있습니다. 주체성 없는 허수아비에 비단 옷을 입혀 본들 무엇하리까? -[08/0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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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에 해가 뜨면 밭에서 김을 매고 |
 개같은 결과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