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달으지 못한 지식으로 아집과 오만에 젖꼭지 물리나니 한쪽 곁에 밀려난 겸손은 비쩍 마르고 있더이다 도도하게 흐르던 강물도 허리 숙여 겸허히 돌아서 가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지식은 얄팍한 상식에 분칠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명세로 두루 살피지 아니 하나니 위선에 눌린 싹들은 해바라기 꽃만 피더이다 햇님도 별을 위해 자리 털고 일어남이니 다달을 수 없었던 명세는 난전서 촛불 켜고 이름 석자 팔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학문으로 탱자나무 만발하나니 시집 온 새 각시는 눈물을 흘리고 있더이다 이름 없는 풀에도 뿌리는 있음이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학문은 문자 만들어 동문서답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사상으로 색동저고리 걸치나니 괴변의 쓰레기통에 진실은 썩어 가고 있더이다 松竹은 冬風에도 푸르름 잃지 아니 하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사상은 누더기에 바느질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품성으로 설익음 희롱하나니 영혼은 상대의 영혼 앞에 무릎 꿇고 빌고 있더이다 버러지가 화려한 날개 달고 드높이 비상하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품성은 빈 껍질 들고 떠들고 있더이다.

완성된 것은 없습니다.

ㆍ작성일 2005/04/11 (월) 18:10

ㆍ조회: 1616       주소 퍼가기

인간(人間) 다달으지 못한 지식으로 아집과 오만에 젖꼭지 물리나니 한쪽 곁에 밀려난 겸손은 비쩍 마르고 있더이다 도도하게 흐르던 강물도 허리 숙여 겸허히 돌아서 가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지식은 얄팍한 상식에 분칠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명세로 두루 살피지 아니 하나니 위선에 눌린 싹들은 해바라기 꽃만 피더이다 햇님도 별을 위해 자리 털고 일어남이니 다달을 수 없었던 명세는 난전서 촛불 켜고 이름 석자 팔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학문으로 탱자나무 만발하나니 시집 온 새 각시는 눈물을 흘리고 있더이다 이름 없는 풀에도 뿌리는 있음이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학문은 문자 만들어 동문서답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사상으로 색동저고리 걸치나니 괴변의 쓰레기통에 진실은 썩어 가고 있더이다 松竹은 冬風에도 푸르름 잃지 아니 하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사상은 누더기에 바느질하고 있더이다. 다달으지 못한 품성으로 설익음 희롱하나니 영혼은 상대의 영혼 앞에 무릎 꿇고 빌고 있더이다 버러지가 화려한 날개 달고 드높이 비상하나니 다달을 수 없었던 품성은 빈 껍질 들고 떠들고 있더이다.

0

7000

시냇물

대나무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25	형제		2016/07/18	1885
	24	바다에 가잤구나		2010/03/31	2543
	23	소망		2005/04/11	2865
	22	시간(時間)		2005/04/11	2581
	21	아버님! 어찌 저를 낳으셨나이까?	3	2005/04/11	3332
	20	갈매기		2005/04/11	1845
	19	소박하기에 보이지 않는 나의 작은 소망		2005/04/11	2134
	18	삶		2005/04/11	1771
	17	시냇물		2005/04/11	1850
	16	인간(人間)		2005/04/11	1616
	15	대나무		2005/04/11	1702
	14	무제		2005/04/11	1756
	13	강		2005/04/11	1784
	12	어쩌란 말인가		2005/04/11	1710
	11	나그네		2005/04/11	1851
	10	님과 벗		2005/04/11	207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