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14) 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뜨락에 강아지 풀 목마름 모름이라 내 어찌 깊은 정 모르리 할배야 울 할배야 할배는 전번 댐배대로 내 대가리를 때렸는기 무척이나 맴에 걸렸는지 어느 날 내를 불러 개지꼬, 무릎 팍에 턱하니 앉혀 놓고 설랑 대가리를 쓰다 듬으시며," 앞으로 니가 잘못한 것, 남에게 씌우면 안 되느니라 " 차분하게 타이르시면서, 쌈지를 열기에 슬그머니 본께, 동전은 없 달랑 지폐 한 장뿐인기라 설마, 저 돈 내 다 주겠냐? 누깔사탕 사 묵꼬 우수리 받아 오너라 카실 줄 알았는데. 아무 말씀 없이 주시는 기라 " 할배! 눈깔사탕 사 묵꼬 우수리 받아서 같다 주께 " " 아니다. 니가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이 돈으로 다 사거라 " " 이 돈, 내 다 주면 할배는 돈 없잖어 " " 내는 괜찮타 마, 내야 어디 쓸 때가 있어야지 " (꽃분이 할매 만나려면 돈 있어야 될낀디디디.......) 우째, 이 돈을 다 주신다냐? " 할배! " " 와? " " 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것 다 사도 되냐? " " 그래라 " " 진짜 까? " " 아무 걱정말고, 핑소 갖고싶은 것 사거라 " " 할배 고맙대이 ~ " " 나중에 내가 돈 마니 벌어서 우리 할배 돈 마니 주꾸마. 알았째? " " 오래 오래 아주 오~~~~~~~~~~~~~ 래 살아야 된다. 알았째? " " 허허허~ 오냐! 오냐! 오냐! 할배 오~~~~~~~~~~~~~~ 래 사꾸마 " 날개 있는,새만 하늘을 날 수 있다더냐? 나의 발에도 날개가 달렸으니 내도 푸른 하늘을 훨훨훨 날터이다 비켜라<잡새들아 < 요 돈 개지꼬 뭘 살꼬나??? 자전거는 택또 없꼬, 그동안 사꼬 싶었던 것 몽땅 사야 되겠따따따!!!!!!! 구슬과 딱지 몽땅 사면 내는 우리 동네에서 거들먹거리며 잘~~~ 살 수 있다 아이까 아이다, 참! 이 돈으로 이쁜이에게 이쁜 머리핀하꼬, 이쁜이가 갖고 싶을 것 팍팍팍 사 주면, 점수 왕창딴다 아이까! 근디디디....... 전번에 싹아지 없이 굴기에" 이 지지배야 잘~~~ 처 묵꼬, 잘~~~ 사라라" 카면서 똥자바리를 냅따 갈겼더니지지배가 토깽이 뛰듯이 팔짝 팔짝 뛰며 쎅아 빠지게 울면서 쌩 욕을 하더라. 디립따 찬 똥자바리가 아픈지 한동안 쩔뚝 거리며 댕기는기 을매나 가슴 아파 했는데, 그런 내 맴도 몰라주고 내만 보면 독오른 독사처럼 째려보는데..... 말도 못 붙이겠드라.어어어..............조 ~ ~ ~ ` ` ` ` ` 기 타박타박 걸어오는기 이쁜이 아니까까까!!! " 히 ~ " " .................................. " " 히 ~ " " ................................. " " 이쁜아 아직 화 안 풀렸냐? " " ............................................ " " 이쁜아 아직 화 안 풀렸냐? 쫀쫀하게 그라면 못 쓴다카더라. 아나? " " 니하곤, 이제 말두 하기 싫타, 저리 가라 마< " " 있잖아~~~~````` " " 내가, 디~~~~~~~` 기 미안해서, 니 갖고 싶은 것 있으면, 다 ~~~~ 사 줄라 칸다 아이가 " " 봐라. 돈 여기 있잖어 " " 니 또 느그 할배, 아베 호주머니 청소했째? " " 아이다. 울할배가 줬다. 진짜다. 울 할배한티 물어보러 갈래? " " 핵교 낼 돈 아니가? " " 아니다. 학교에서 돈 개지꼬 오라 안 캤잖어? " " 진짜로 내가 같꼬 싶은 것 사 주냐? " " 하몽, 하몽, 두 말하면 잔소리다 " 하히꾸나! 돈의 위력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벼 내만 보면 디립따 잡아 처 묵을 것 같이 쌀쌀맞던 요 지지배가 눈앞에 지폐를 턱 ~ 하니 펼쳐 보인께 댄박에 야들야들해 개지꼬, 조잘조잘 잘도 잘도 지끼더라 " 더파라 우리 동네는 후진께, 읍내 갈래? 오늘 장날이잖어" " 오늘 장날이가. 기래 읍내 가자 " 이쁜이 야들야들한 손을 턱하니 잡꼬 설랑 나란히 나서니, 노래가 절로 나오더라 노세♪ 노세♪ 쪼깨날 때, 쎅아 삐지게 노세♪ 이곳 저곳 돌아 댕기다가, 이쁜이가 갖고 싶어하는 눈치만 보이면, 사서 턱하니 앵겨준께. 이히~ 이쁜가 굉장히 행복해 하드라 이쁜이 행복한 표정 본께, 내는 밥 안 처 묵어두, 배때지가 마냥 부를 것 같더라, 이쁜이와 둘이서, 장터를 휘 젖고 댕기다가, 신발가게 앞을 스치게 되었는데 뭐시다냐????? 뭐가 이리 찜찜하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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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4/11 (월)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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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개구장이(14) 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뜨락에 강아지 풀 목마름 모름이라 내 어찌 깊은 정 모르리 할배야 울 할배야 할배는 전번 댐배대로 내 대가리를 때렸는기 무척이나 맴에 걸렸는지 어느 날 내를 불러 개지꼬, 무릎 팍에 턱하니 앉혀 놓고 설랑 대가리를 쓰다 듬으시며, " 앞으로 니가 잘못한 것, 남에게 씌우면 안 되느니라 " 차분하게 타이르시면서, 쌈지를 열기에 슬그머니 본께, 동전은 없 달랑 지폐 한 장뿐인기라 설마, 저 돈 내 다 주겠냐? 누깔사탕 사 묵꼬 우수리 받아 오너라 카실 줄 알았는데. 아무 말씀 없이 주시는 기라 " 할배! 눈깔사탕 사 묵꼬 우수리 받아서 같다 주께 " " 아니다. 니가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이 돈으로 다 사거라 " " 이 돈, 내 다 주면 할배는 돈 없잖어 " " 내는 괜찮타 마, 내야 어디 쓸 때가 있어야지 " (꽃분이 할매 만나려면 돈 있어야 될낀디디디.......) 우째, 이 돈을 다 주신다냐? " 할배! " " 와? " " 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것 다 사도 되냐? " " 그래라 " " 진짜 까? " " 아무 걱정말고, 핑소 갖고싶은 것 사거라 " " 할배 고맙대이 ~ " " 나중에 내가 돈 마니 벌어서 우리 할배 돈 마니 주꾸마. 알았째? " " 오래 오래 아주 오~~~~~~~~~~~~~ 래 살아야 된다. 알았째? " " 허허허~ 오냐! 오냐! 오냐! 할배 오~~~~~~~~~~~~~~ 래 사꾸마 " 날개 있는,새만 하늘을 날 수 있다더냐? 나의 발에도 날개가 달렸으니 내도 푸른 하늘을 훨훨훨 날터이다 비켜라< 잡새들아 < 요 돈 개지꼬 뭘 살꼬나??? 자전거는 택또 없꼬, 그동안 사꼬 싶었던 것 몽땅 사야 되겠따따따!!!!!!! 구슬과 딱지 몽땅 사면 내는 우리 동네에서 거들먹거리며 잘~~~ 살 수 있다 아이까 아이다, 참! 이 돈으로 이쁜이에게 이쁜 머리핀하꼬, 이쁜이가 갖고 싶을 것 팍팍팍 사 주면, 점수 왕창딴다 아이까! 근디디디....... 전번에 싹아지 없이 굴기에 " 이 지지배야 잘~~~ 처 묵꼬, 잘~~~ 사라라" 카면서 똥자바리를 냅따 갈겼더니 지지배가 토깽이 뛰듯이 팔짝 팔짝 뛰며 쎅아 빠지게 울면서 쌩 욕을 하더라. 디립따 찬 똥자바리가 아픈지 한동안 쩔뚝 거리며 댕기는기 을매나 가슴 아파 했는데, 그런 내 맴도 몰라주고 내만 보면 독오른 독사처럼 째려보는데..... 말도 못 붙이겠드라. 어어어.............. 조 ~ ~ ~ ` ` ` ` ` 기 타박타박 걸어오는기 이쁜이 아니까까까!!! " 히 ~ " " .................................. " " 히 ~ " " ................................. " " 이쁜아 아직 화 안 풀렸냐? " " ............................................ " " 이쁜아 아직 화 안 풀렸냐? 쫀쫀하게 그라면 못 쓴다카더라. 아나? " " 니하곤, 이제 말두 하기 싫타, 저리 가라 마< " " 있잖아~~~~````` " " 내가, 디~~~~~~~` 기 미안해서, 니 갖고 싶은 것 있으면, 다 ~~~~ 사 줄라 칸다 아이가 " " 봐라. 돈 여기 있잖어 " " 니 또 느그 할배, 아베 호주머니 청소했째? " " 아이다. 울할배가 줬다. 진짜다. 울 할배한티 물어보러 갈래? " " 핵교 낼 돈 아니가? " " 아니다. 학교에서 돈 개지꼬 오라 안 캤잖어? " " 진짜로 내가 같꼬 싶은 것 사 주냐? " " 하몽, 하몽, 두 말하면 잔소리다 " 하히꾸나! 돈의 위력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벼 내만 보면 디립따 잡아 처 묵을 것 같이 쌀쌀맞던 요 지지배가 눈앞에 지폐를 턱 ~ 하니 펼쳐 보인께 댄박에 야들야들해 개지꼬, 조잘조잘 잘도 잘도 지끼더라 " 더파라 우리 동네는 후진께, 읍내 갈래? 오늘 장날이잖어" " 오늘 장날이가. 기래 읍내 가자 " 이쁜이 야들야들한 손을 턱하니 잡꼬 설랑 나란히 나서니, 노래가 절로 나오더라 노세♪ 노세♪ 쪼깨날 때, 쎅아 삐지게 노세♪ 이곳 저곳 돌아 댕기다가, 이쁜이가 갖고 싶어하는 눈치만 보이면, 사서 턱하니 앵겨준께. 이히~ 이쁜가 굉장히 행복해 하드라 이쁜이 행복한 표정 본께, 내는 밥 안 처 묵어두, 배때지가 마냥 부를 것 같더라, 이쁜이와 둘이서, 장터를 휘 젖고 댕기다가, 신발가게 앞을 스치게 되었는데 뭐시다냐????? 뭐가 이리 찜찜하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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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비 아니 쉬니 제 새끼 있음이고

오뉴월 서리 발이 무섭고 무서워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15	저 제비 아니 쉬니 제 새끼 있음이고		2005/04/11	2703
	14	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2005/04/11	2576
	13	오뉴월 서리 발이 무섭고 무서워서		2005/04/11	2610
	12	어무이 쌍심지에 일거리 생겼으니		2005/04/11	2696
	11	별님이 총총한데 뇌성벽력 요란하여		2005/04/11	2531
	10	송사리 추을까벼 뜨신 물 주었는데		2005/04/11	2496
	9	님께서 뽕을 따러 뽕밭에 가시는데		2005/04/11	2478
	8	그 뉘가 견우직녀 애달다 하였더냐		2005/04/11	2490
	7	왔따리 갔따리 노니는 년 놈들이		2005/04/11	2375
	6	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2005/04/11	2316
	5	걸음이 날 버리니 한 눈 마라 비명소리		2005/04/11	2180
	4	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2005/04/11	2385
	3	수법이 일취월장 뜨물 태운 막걸리		2005/04/11	2272
	2	낯 씻긴 막걸리라 방망이 춤을 추고		2005/04/11	2485
	1	자치기 깡통차기 땟 국물 까불 까불		2005/04/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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