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06) 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오늘이 복날이다 어매의 쌍심지 엿 거리 날라주누나 부지런한 새앙 쥐 내는, 핵교 끝나자 말자 한눈 하나도 안 팔꼬 똑바로 집으로 직행했시유 ~ 철 들었냐 꼬유????????? 아뉴 ~ 내는 철 들려면 아직 멀었시유 ~ 대문에 들어 선께 괌 소리가 나더구만유 ~ 하이구야! 이것 또 내 꺼구나 싶어서리 오금이 저려 잘못한 일 몽땅 불러 개지꼬 어떤 눔인가 찾으려꼬 쎅아 빠지게 나래비 세웠지만 잘못한게 드럽게 많아서리 찾또 못 하겠더라 아! 잘못한 걸 찾아야 대책을 마련 하지 유~ 내 선 인지. 누나 선 인지. 어무이 선 인지, 아니면 최후 수단인 할배 선에서 해결해야 될 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더라 괌 소리로 봐 설랑 아무래도 할배가 처리해야 될 것 같은디, 할배 계신가 하꼬, 대문사이로 빼꼼히 들어다 본께, 할배 지팡이가 없시유. 씨 ~ 또 이웃 꽃분이 할매 만나러 가셨나벼유 ~ 시방 내는 속에서 불이 나서 죽겠는디디디...... 할배가 안 계시니께 이제 내는 디진 목숨이라꼬유? 아뉴 ~ 아부지한티 붙잡혀 몇 방 터지는 것은 그리 겁나는 것은 아닌디디디............ 핵교서 개똥이란 눔이 이쁜이에게(히~ 내 애인) 핵교 끝나꼬 고기 잡으러 가자꼬 꼬시드라 즈그 삼촌이 반도 맹글어 주었는디 물고기가 기똥차게 잘 잡힌대나 어쨌다나 "내도 낑가주나" 하구 개똥이에게 물었더니 근마가 디립따 잡아 처 묵을 것 같이 째려 보면서리 "일 없다" 카데유 ~ 지조 없는 순이 맴이(여자들은 쪼꼬마 할 때부터 지조가 없나 벼유 ~) 개똥이한티 잔뜩 쏠려 있는 것을 본께, 속에서 부글부글 울화가 치밀어 올라 "내는 개똥이 보다 더 좋은 반도 있다. 훌치지 않아두 물고기가 지 발로 기 들어오는 요술 반도다" 칸께 순이가 그 구여운 눈동자를 이쁘게 굴리면서리 (내가 이 맛에 도저히 헤어나질 못해유 ~) "더파라 갯고 온나" 그럼 니 하꼬만 놀깨" 카기에 "퍼떡 가서 개지꼬 올테니까 쪼깨 기다리" 카꼬 설랑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 고는 있는디디디....... 걱정이 태산이유 ~ 반도를 갯꼬 나가면 되지 걱정은 무슨 걱정이냐꼬유 ~ 씨 ~ 반도가 있기는 개뿔이 있시유 ~ 순이가 개똥이 하꼬 노닥거리는게 눈꼴 시러버서리 거짓뿌렁 했시유 ~ 이쁜 순이와 만날려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뉴~ 집에 뽈뽈뽈 기 들어가면 아베가 매복해 있다가 내를 디릿따 잡아 개지꼬 공부하라꼬 방에 가두어 놓고 설랑 문밖에서 불침번 설낀디. 지난번에 창문으로 토끼다가 아부지가 설치한 지뢰(똥통) 밟아서리 똥 냄시 땀시 자그만치 한 달동안 이쁜 순이 곁에도 못 같시유 ~ 워째꺼나 일차 관문을 통과한다 해도 반도가 있어야 말이지유~ 지난번 아부지한티 반도 만들어 달라꼬 깡다구 부리다가 디지게 터졌는디디디...... 일단 집에만 기 들어가면 모기장 뜯어 개지꼬 반도 만들어서 기 나가면 되는디디디..... (모기장 망가트렸따꼬 디지게 맞는 것은 뒤전이지비) 괌 소리가 내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니 기 들어가도 못 하구 발만 동동 굴리고만 있어유~ 워쩐다냐????????????????????? 슬금슬금 기 들어 가설랑 귀를 쫑긋 세워 개지꼬 들어 본께, 어무이가 아부지를 디기 뭐라카고 있대유 ~ 아베가 바람을 피었대나 워쨌다나????? 뭐라카는 괌 소리는 내끼 아니구나 싶어서리 방문을 슬며시 열어 본께 아부지는 코너에 몰려 개지꼬 어무이가 떤지는 벼개며 빗자루며 몽땅 맞고 만 있더라 순 시간 비상한 나의 머리가 회전하여 부리나케 정지에 달려가 개지꼬 냄비랑 그릇을 어무이한티 주었더니 가상하게도 어무이는 아부지에게 열심히 던지더라 핑소에 아부지한티 감정이 많았냐꼬유 ~ 아뉴 ~ 내는 심심하면 아부지한티 디지게 터지지만 서두 감정 따위는 하나두 없시유 냄비로 맞으면 디지게 아플낀디, 어무이한티 외 주냐꼬유 ~ 아! 생각해 보슈 ~ 벼개 같은 것 쎅아 빠지게 던져봐야 엿 거리 생기는 감유 ~ 엿 거리 될만 한 것 줘서 찌글어 트려야 이쁜 삭씨(엿) 맨날 수 있잖아유 ~ 가마 솟을 본께 구미가 당겨서리 들려 한께 씨 ~ 도저히 들도 못하겠드라 아깝다! 저 눔이 못 쓰게 되면 엿 장사 엿 판은 몽땅 내낀디디디..... 이제 내는 쪼깨 기다리구 있다가 조용해지면 엿 거리만 챙기면 되유 ~ 아베야! 맨날 맨날 바람피워라. 오!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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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4/11 (월)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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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개구쟁이(06) 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오늘이 복날이다 어매의 쌍심지 엿 거리 날라주누나 부지런한 새앙 쥐 내는, 핵교 끝나자 말자 한눈 하나도 안 팔꼬 똑바로 집으로 직행했시유 ~ 철 들었냐 꼬유????????? 아뉴 ~ 내는 철 들려면 아직 멀었시유 ~ 대문에 들어 선께 괌 소리가 나더구만유 ~ 하이구야! 이것 또 내 꺼구나 싶어서리 오금이 저려 잘못한 일 몽땅 불러 개지꼬 어떤 눔인가 찾으려꼬 쎅아 빠지게 나래비 세웠지만 잘못한게 드럽게 많아서리 찾또 못 하겠더라 아! 잘못한 걸 찾아야 대책을 마련 하지 유~ 내 선 인지. 누나 선 인지. 어무이 선 인지, 아니면 최후 수단인 할배 선에서 해결해야 될 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더라 괌 소리로 봐 설랑 아무래도 할배가 처리해야 될 것 같은디, 할배 계신가 하꼬, 대문사이로 빼꼼히 들어다 본께, 할배 지팡이가 없시유. 씨 ~ 또 이웃 꽃분이 할매 만나러 가셨나벼유 ~ 시방 내는 속에서 불이 나서 죽겠는디디디...... 할배가 안 계시니께 이제 내는 디진 목숨이라꼬유? 아뉴 ~ 아부지한티 붙잡혀 몇 방 터지는 것은 그리 겁나는 것은 아닌디디디............ 핵교서 개똥이란 눔이 이쁜이에게(히~ 내 애인) 핵교 끝나꼬 고기 잡으러 가자꼬 꼬시드라 즈그 삼촌이 반도 맹글어 주었는디 물고기가 기똥차게 잘 잡힌대나 어쨌다나 "내도 낑가주나" 하구 개똥이에게 물었더니 근마가 디립따 잡아 처 묵을 것 같이 째려 보면서리 "일 없다" 카데유 ~ 지조 없는 순이 맴이(여자들은 쪼꼬마 할 때부터 지조가 없나 벼유 ~) 개똥이한티 잔뜩 쏠려 있는 것을 본께, 속에서 부글부글 울화가 치밀어 올라 "내는 개똥이 보다 더 좋은 반도 있다. 훌치지 않아두 물고기가 지 발로 기 들어오는 요술 반도다" 칸께 순이가 그 구여운 눈동자를 이쁘게 굴리면서리 (내가 이 맛에 도저히 헤어나질 못해유 ~) "더파라 갯고 온나" 그럼 니 하꼬만 놀깨" 카기에 "퍼떡 가서 개지꼬 올테니까 쪼깨 기다리" 카꼬 설랑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 고는 있는디디디....... 걱정이 태산이유 ~ 반도를 갯꼬 나가면 되지 걱정은 무슨 걱정이냐꼬유 ~ 씨 ~ 반도가 있기는 개뿔이 있시유 ~ 순이가 개똥이 하꼬 노닥거리는게 눈꼴 시러버서리 거짓뿌렁 했시유 ~ 이쁜 순이와 만날려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뉴~ 집에 뽈뽈뽈 기 들어가면 아베가 매복해 있다가 내를 디릿따 잡아 개지꼬 공부하라꼬 방에 가두어 놓고 설랑 문밖에서 불침번 설낀디. 지난번에 창문으로 토끼다가 아부지가 설치한 지뢰(똥통) 밟아서리 똥 냄시 땀시 자그만치 한 달동안 이쁜 순이 곁에도 못 같시유 ~ 워째꺼나 일차 관문을 통과한다 해도 반도가 있어야 말이지유~ 지난번 아부지한티 반도 만들어 달라꼬 깡다구 부리다가 디지게 터졌는디디디...... 일단 집에만 기 들어가면 모기장 뜯어 개지꼬 반도 만들어서 기 나가면 되는디디디..... (모기장 망가트렸따꼬 디지게 맞는 것은 뒤전이지비) 괌 소리가 내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니 기 들어가도 못 하구 발만 동동 굴리고만 있어유~ 워쩐다냐????????????????????? 슬금슬금 기 들어 가설랑 귀를 쫑긋 세워 개지꼬 들어 본께, 어무이가 아부지를 디기 뭐라카고 있대유 ~ 아베가 바람을 피었대나 워쨌다나????? 뭐라카는 괌 소리는 내끼 아니구나 싶어서리 방문을 슬며시 열어 본께 아부지는 코너에 몰려 개지꼬 어무이가 떤지는 벼개며 빗자루며 몽땅 맞고 만 있더라 순 시간 비상한 나의 머리가 회전하여 부리나케 정지에 달려가 개지꼬 냄비랑 그릇을 어무이한티 주었더니 가상하게도 어무이는 아부지에게 열심히 던지더라 핑소에 아부지한티 감정이 많았냐꼬유 ~ 아뉴 ~ 내는 심심하면 아부지한티 디지게 터지지만 서두 감정 따위는 하나두 없시유 냄비로 맞으면 디지게 아플낀디, 어무이한티 외 주냐꼬유 ~ 아! 생각해 보슈 ~ 벼개 같은 것 쎅아 빠지게 던져봐야 엿 거리 생기는 감유 ~ 엿 거리 될만 한 것 줘서 찌글어 트려야 이쁜 삭씨(엿) 맨날 수 있잖아유 ~ 가마 솟을 본께 구미가 당겨서리 들려 한께 씨 ~ 도저히 들도 못하겠드라 아깝다! 저 눔이 못 쓰게 되면 엿 장사 엿 판은 몽땅 내낀디디디..... 이제 내는 쪼깨 기다리구 있다가 조용해지면 엿 거리만 챙기면 되유 ~ 아베야! 맨날 맨날 바람피워라. 오!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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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따리 갔따리 노니는 년 놈들이

걸음이 날 버리니 한 눈 마라 비명소리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15	저 제비 아니 쉬니 제 새끼 있음이고		2005/04/11	2720
	14	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2005/04/11	2594
	13	오뉴월 서리 발이 무섭고 무서워서		2005/04/11	2633
	12	어무이 쌍심지에 일거리 생겼으니		2005/04/11	2717
	11	별님이 총총한데 뇌성벽력 요란하여		2005/04/11	2547
	10	송사리 추을까벼 뜨신 물 주었는데		2005/04/11	2503
	9	님께서 뽕을 따러 뽕밭에 가시는데		2005/04/11	2482
	8	그 뉘가 견우직녀 애달다 하였더냐		2005/04/11	2496
	7	왔따리 갔따리 노니는 년 놈들이		2005/04/11	2381
	6	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2005/04/11	2319
	5	걸음이 날 버리니 한 눈 마라 비명소리		2005/04/11	2186
	4	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2005/04/11	2388
	3	수법이 일취월장 뜨물 태운 막걸리		2005/04/11	2275
	2	낯 씻긴 막걸리라 방망이 춤을 추고		2005/04/11	2491
	1	자치기 깡통차기 땟 국물 까불 까불		2005/04/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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