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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노는곳에 까마귀 홀로드니
< 문혼 님께 감사> 사교춤 연회장에 막춤으로 자리하니 랩가수 인기속에 트롯트 잊혀지고 백로가 노는곳에 까마귀 홀로드니
[이글은 이미 서너해전 어느 문학사이트를 방문하여 허접한 잡글들을 몇편 올려본결과  玄一: 잘 감상하였습니다 문혼님에 대한 고마움과 변해가는 가치관과 세태를 노래하셨습니다... 제 느낌에는 첫째 수 중장. 둘째 수 초장, 셋째 수 중장이 내용 연결상 조금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보통 중장이 초장이나 종장을 구체적으로 부연 설명하거나(보완) 새로운 정보(정황)를 담아야(확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항상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일출님 구체적인 감상 평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06/12-19:38]- 일출: 조언 잘 받았습니다.부족한 부분은 좀더 연구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06/13-19:11]- 검정삿갓시조한마당에 일출님과 현일님이 안 계시면 쓰러지겠습니다 그려, 다시 한번 두 분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허나 작품을 평함에 있어 평에 개입될 모든 요소를 배제함을 용서 바랍니다. 직설적 보다 우회적이나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 시조라 생각합니다. 작자의 뜻은 감지할 수 있으나 시조 향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개 또한 산만한 것 같습니다. 건필 바랍니다. -[06/17]- 일출 : 시조 향이라...향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배울수가 있듯이 지천에 널려있는 많은 꽃들과 곤충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각기 좋아하는 향이 있게 마련이고 꾸린내가 진동하는 똥향을 좋아하는 파리도 있는것을 모르시나 봅니다. 시조를 읊조리며 읽는사람 글읽듯이 보는사람 노래하듯 음미하는사람 각기 입맛에따라 다르게 느껴질수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론보다는 뭔가 구체적인 수정안을 제시하여 주셨으면... -[06/19-07:41]- 검정삿갓최근 댓글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일출님 댓글을 이제 사 보았습니다 그려 일출님께서 말씀하신 사항에 관해 빠른 시간내 시조에 대한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06/23]- 검정삿갓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견해임을 밝혀드립니다. 허나 견해의 근간은 시조임을(시조계서 고시조라 함) 아울러 밝혀드리고 싶습니다. 꽃마다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시조도 그와 같다 생각합니다. 시조에 향이란 "시조는 시조다워야 한다" 입니다. 엄선된 현대시조도 시조의 향은 없습니다. 현대시조시인이 시조라고 우기는 작품이 자유시적인 것이라 시조의 향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시가 수면이라면 시조는 수중입니다. 수면의 것은 누구나 보고 느끼고 쓸 수 있지만, 수중의 것은 보고 느끼고 그리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수중의 것을 끄집어내어 보여주는 것이 시조라 생각합니다. 자유시가 평면이라면 시조는 입체입니다. 시조는 자유시와는 달리 직설적 표현보다 우회적이나 빗대어 말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시조의 향이라 생각합니다. 상기작품에서 시조다운 구절이라면 2연 종장 "농사도 내 죽고나면 끝이될까 하노라"와 3연 초장 "백로가 노는곳에 까마귀 홀로드니" 라고 생각합니다. 일출님이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알 수 있으나 간접 표현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므로서 "시조는 시조다워야 한다"는 명제를 비켜 간 것 같습니다. 일출님 작품에 욕심을 부려 "시조의 향이 없다"고 말씀드린 것을 용서바랍니다. -[06/25]- 일출 : 이제사 반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연구하시고 노력하시는 분에 고견이라 구구절절 옳은 내용일 것이요 많은 자료를 찾아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신줄도 잘 알고 있습니다. 허나 이것이 본인에 글에대한 문제이기에 이의를 제기하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쉽게 다른예를들어 말씀을 올리자면 잘 아시다시피 종교에 기본 진리는 모두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란것을 우리는 어렵지않게 인지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3자가 보아서도 이해가가고 수긍이되는 진리를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이 몸담고있는 종교를 제외한 다른 집단은 이단으로 받아드리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오천냥짜리 뷔페에 여럿이 가서보면 어떤사람은 오리가 최고라하고 어떤 사람은 삼겹살이 또 어떤사람은 닭발이 최고로 맛있다고들 합니다. 각기 입맛에 차이라 할수가 있을것이며 골초는 세상에서 담배맛 만큼 좋은것은 없다고 하는가하면 초뺑이들은 쐬주가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열변을 토하게 마련입니다. 보신탕을 먹던 원숭이 고기를먹던 그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한 그나라에 -[06/29-21:59]- 일출 : 고유 문화라고 이해하는것이 옳다고들 합니다.이렇듯 어느 하나에 맛들여지면 다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조도 그와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 하다가는 가랭이가 찢어진다고 하질 않습니까? 등단도못한 소생같은 무명 글쟁이가 뭘 하나 제데로 하겠습니까? 첫술에 배부르려 하다가는 입이찢어지는 비극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저 형태 갖추는 기본부터 갖춰보자는 긍정적인 의미로 보아주시는 시야도 가지심이 좋을듯 합니다. -[06/29-22:08]- 일출 : 숱한 이론을 공부하고 연구하였다 하시는 분들도 도무지 이해가 가질않는 논리를 역설하는것을 볼때 이것은 어쩌면 어느 일정한 루트를 인용한 퍼 나르기식 공부를 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때도 가끔 있습니다. 윗글에서도 다소 그런 인상을 느끼게 되는것은 " 꽃은 저마다 톡특한 향을 가지고있다" 라고 서술 하셨음에도 그말과 전혀 유기적이지 못한 " 어느 물체나 풍기는 향은 같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조금은 잘못된 해몽이 아니엇나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보신바와 같이 교육에서도 이러한 혼선이 돌툴되고 있는터에 비유와 은유를 희석시킨 글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완벽이란 거의가 불가능한 과제로 인식해야 할것입니다. 이세상 어떤 문화이건 어떤 이론이건 모두가 인간이 만들어내고 이름붙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장례 문화가 그러하듯이 문화도 개선할건 개선하고 이론도 바꿀것은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수온이 적절 하였을때 비로소 많은 생물들이 기생할수 있다라는 진리를 바탕삼아... -[06/2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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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 가는길엔 밤꽃향 진타더만 |
 산 높고 골 깊으니 원앙아 힘들고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