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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히 시인이라 하는가?
패거리문화가 발달한 한국이란 나라에는 객관성이란 없다. 시도 이와 같아 눈닦고 찾아 봐도 객관성은 없다. 연기력이 서툴러도 방송국서 띄워주면 일약 스타가 되는 것처럼, 문학도 띄워주면 허드레가 상당한 것으로 둔갑한다. 패거리가 되려고 안달하는 사람도 있고, 품격 높은 사교장을 좇는 사람도 있기에 한국이란 나라의 패거리문화는 지구가 멸망되어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망령난 허영의 포로가 된 시인이라 불리우는 패거리를 싸잡아 욕하는 것 보다. 벌거벗은 임금의 신하라 하는 것이 옳다. 그들은 "임금님은 벌거숭이다" 말할 수 없다. 보이지 않아도 보인다고 호들갑을 떨어야 생존할 수 있는 그들의 운명이 슬프다. 詩란 배운 자의 전유물도, 배움에 의한 수확물도, 더구나 배우지 못한 자로부터 빼앗은 전리품도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의 언어는 가지고 있다. 마음속 언어가 시라는 매개체로 형상화되여 독자에게 공감대를 나누어 주는 사람이 바로 시인인 것이다. 이 땅에 한사람 건너 시인이라 할 만큼 시인은 대단히 많다. 가리비에서 진주는 나오지 않다. 임명된 시인에게는 시는 나오지 않는다. 시인이라 겁죽대지 말고 시다운 시를 써라. 누가 감히 시인이라 하는가? 누가 감히 시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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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는 무엇이며, 시조가 나아 갈 방향은 어느 쪽 인가 |
 시는 자신을 위해 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