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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무엇이며, 시조가 나아 갈 방향은 어느 쪽 인가
시조는 무엇이며, 시조가 갈 곳은?  하심: 검정삿갓님의 시조에 대한 열정은 충분히 "시조시인"이라는 말이 따라 다녀야 합니다.-[05/25-00:35]- 검정삿갓나를 시조시인이라 하다면 그것은 나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내가 시조시인이란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일생일대 씻을 수 없는 치욕이 될 것입니다. 나는 詩家가 되고 싶습니다. 詩家가 될 수 없다면 검정삿갓으로 만족하렵니다. 남이라 뭐라 하던 나는 나의 갈 길로 가렵니다. 검정삿갓이란 필명이 아니꼽다하여 시비 거는 시조시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검정삿갓이기에 검정삿갓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일층 정진할 것입니다. 미천한 나의 재주와 경륜을 뛰어넘는 걸출한 인재가 머지않아 반듯이 나타나, 춘추전국시대처럼 난립한 얼치기 들치기를 척결하고 시조를 국시로 승화시키리라 굳게 믿습니다. -[05/25]- 玄一 시조시인이라는 호칭은 그다지 합당한 명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시조인이 가장 적합하리라 생각합니다만 현재 시조창 하는 사람들이 시조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줄 압니다 차제에 시조인이란 명칭을 가져와야 하며 시조창을 하는 사람은 가객 또는 가인 등으로 호칭하여야 되지 않을까요? -[05/25-04:52]- 검정삿갓시조시인이란 명칭은, 노류장화로 전략 된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 더럽고 추악한 명칭이 행여 저에게 한 방울이라도 튈까 상당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소인배도 옳고 그름을 말하건만, 대다수 시조시인은 흑을 흑이라 하고 백을 백이라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흑을 백이라 하고 백을 흑이라 하고들 있습니다. 대저 선비는 목에 칼이 들어 온다해도 결코 옳고 그름을 감추지 않습니다. 청람 선생과 공방에서 시시비비를 떠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저에게 반감을 가진 분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능력이 미천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으나,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 버린다"는 오다 노부나가 역은 제가 맞겠다 했습니다. "울지 않는 새는 울도록 만들겠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인재의 출현을 굳게 믿기에, 오다 노부나가나 태종의 악역을 어찌 마다 하겠습니다. 시조가 국민시로 승화될 수 있다면 즐겨 징검다리에 하나의 돌이 되려니, 뭇 사람이 저를 밟고 시조로 갈 수만 있다면 여한 따위는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05/25]- 하심가만있어도 '국민시'시로 면면히 흐를텐데,,,네 잘났네 내 잘났네 하지마소,,,옆 나라 것들이 자기 것이라 할까 겁나니,,, -[05/25-13:44]- 玄一 국시니 국민시니 하는 말 자체가 사실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시라는 말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국민시조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리라 보며 고유한 우리 민족의 시조와 시에 대해 차후 논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어에 문제가 있지만 차라리 국민시라는 말보다는 국민시조라고 말입니다 -[05/25-14:39]- 검정삿갓: 玄一 선생님. 시조시인이란 말은 듣지 않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05/25]- 玄一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시로 불리던 것은 漢詩이며 근대에 들어 국문이 한문에서 한글로 바뀌다 보니 마땅히 詩로 불릴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개화기에 한글로 된 우리의 詩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전래 문학 중 그래도 時調가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시에 가깝게 근접하는지라 시조를 전통시로 급조한데서 시조에 詩라는 용어가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실용주의 사상에 입각한 선각자(정약용 등) 중에서는 사대주의에 입각한 한시 창작(압운, 평측법 등)을 배제하고 한문으로 된 詩를 창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평측법은 한자의 중국식 발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우리하고는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한문도 우리 문자라는 것이지요. (자세한 것은 역사적으로 한자의 생성 과정을 보며 알 수 있습니다 한자의 기원는 태호 복희씨(동이족-배달민족) 부터라는 설과 지나족(중국)의 창힐이라는 설이 있지만 창힐도 역시 배달국에서 배워간 것이므로 결국 우리 것입니다 -[05/27-03:44]- 玄一역사에 무지한 작자들에 의해 한문이 배제되어 6.25 이후 세대는 한문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것이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나 고전 작품은 거의 한자로 기록되어 있기에) 차제에 한문 교육을 부활시켜야 하며 조선 후기의 선각자들에 의해 주창된 압운법과 평측법을 무시한 우리의 詩作法에 의한 漢詩가 창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조도 시조 본래의 모습을 복원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작법에 의한 漢詩는 전통시로서 정형시로 제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5/27-03:55]- 검정삿갓한글에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합니다. 주체성도 좋지만 태생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갈아버리고 새로운 종자를 뿌리지 않는 한, 순수 혈통을 창초하기란 심히 어렵다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영어보다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봅니다. 철새라도 토착하면 텃새라 합니다. 토착된 외래어가 국어사전에 버젓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글 뒤 괄호를 한자가 독점하고있는 것만 보더라도, 한글과 한자는 불가분한 것입니다. 시조는 태생의 한계로 시조밖에 될 수 없는 운명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한시적 요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시조가 한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히라가나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 곧 시조라 생각합니다. 시조는 한시와 엄연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한자의 탄생배경은 접어두고라도. 한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한문은 고사하고라도 한자도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시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한시는 우리 것이 아니기에,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란 실로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 보다 어려울지 모릅니다. 시조는 우리 것이라는 인식은 우리에게 심어져 있습니다. 작금 시조가 천대받고 있지만, 우리의 것이기에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05/27]- 玄一한번 잘못 교육이 이뤄지면 제대로 복원하기가 무척 힘이 들지요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면 다시 복원하기가 열배 스무 배 힘든 것보다 더욱 힘든 것이 교육이며 사상(철학)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한문 교육을 하는 것이 후대를 위하여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하며 -요즘 동북아 시대라는 명제에 중국으로 많이 들 유학가지요- 제대로 된 역사와 철학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래의(전통의) 시와 시조에 대한 것은 보다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통해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위의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의 한 부분을 피력한 것이며 저 역시 6.25 이후 세대이기에 한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05/27-16:39]- 玄一 시조는 시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조 본연의 詩歌 모습을 복원하여야 하며 -여기서 詩歌라 함은 일단 간단히 시적인 노래라고 정의합니다- 그 바탕 위에 내용을 현대화 하므로서 전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민시조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5/27-16:49]- 검정삿갓오두막집을 짓더라도 잡초부터 제거합니다. 시조라는 대갓집을 짓기 위해서는 나무처럼 커 버린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합니다. 잡초를 제거한 후, 야무지고 반듯한 돌로 주춧돌하고, 인재라는 아름드리 나무로 대들보를 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무릇, 크고 작은 공사를 막론하고 장인정신이 없으면 반듯한 건물을 기대하기가 심히 어렵습니다. 시조라는 대갓집을 짓기 위해서는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만이 참여하여야 합니다. 어중이떠중이가 지어 놓은 시조라는 초가집에는 거미줄만 무성하기에 객도 마다 하고 있습니다. 시조의 핏줄을 부정하고 학대하는 의붓어미부터 척결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05/27]- 玄一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어 순차적으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나 그것도 정상적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이겠지요 말씀하신 바대로 잡초를 제거하고 대청소를 한 뒤 터닦기가 이뤄져야 마당하나 작금의 혼란하고 무질서한 상황에서 마냥 우후죽순 같은 잡초를 제거하는 데 세월과 정열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그만 터전에서라도 주춧돌을 세우고 마당을 넓게 개방하여 만수산을 헤매는 많은 이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면 그 역시 좋은 일이라 생각하며 척박한 땅에 씨를 뿌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위의 '시조는 시조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보다 넓고 깊이있게 논의하여 시조가 나아갈 이정표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시조는 정형의 詩歌이기에 형식을 배제할 수 없으며 내용도 형식에 맞는 것이 담겨야 할 것입니다 -또는 내용에 맞는 형식으로- 조선 후기를 지나 소위 개화기에 접어들며-제국주의의 횡행과 유학파들에 의해- 서구의 이론이 유입되어 우리 전래의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일제의 침탈로 시조의 맥이 끊어지게 되었으나 해방이후 새롭게 시조부흥 운동이 일어나지만 많은 이들이 해외 사조나 이론에 기인한 주장과 작품 발표로 시조는 다시 살려 놓았지만 우리 전통의 문학 이론에 의한 시조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지 못하고 서구 이론에 의한 겉모양은 시조이나 내용은 시조가 되지 못하는 기형적인 시조가 탄생되게 된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 전통 문학 이론에 의한 시조의 재정립과 발전적으로 계승, 전승할 방법을 모색하여야 하며 그 바탕 위에 자라나는 후세에 대한 시조 교육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전국민적인 호응을 받아 시조를 국민시조로 거듭나게 하여 세계에 자랑할 우리 민족 문화로, 문학으로 널리 소개하여 시조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오게 하여 세계적인 문학으로 우뚝 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05/28-14:36]- 玄一 제 생각에 너무 광범위한 주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다 사료되며 각 부분을 나누어 즉, 시조의 정의, 시조의 자수 및 종류, 시조의 내용, 시조의 발전을 위한 방안 등으로 그리고 각 부분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05/28-18:33]- 검정삿갓말씀하시는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토론마당은 휴식처랄까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자수율은 고사하고 정의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 마당에, 이론을 논한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될 공산이 클 것 같습니다. 물론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릇 이론이란 무엇이 생성된 후 파생하는 것이기에, 시조의 실체도 작품이지 이론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시조한마당 만큼은 작품이 이론을 쫓아가는 것 보다. 이론이 작품을 쫓아오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싶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탐하는 것 보다. 한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05/28]- 玄一그렇습니다 이론 보다는 작품이 우선이며 정통의 작품을 규범으로 하여 발전적으로(소재의 다양성 및 주제의 다양화) 창작에 임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 사이트가 아닌 이상 사이트의 추구하는 목표와 목적은 분명히 제시되어야 하며 타당성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개인이든 집단이든 한 알의 씨를 뿌린다는마음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기에 수긍하는 바입니다 -[05/29-16:40]- 검정삿갓: 말씀하시는 의도 잘 알겠습니다. 능력이 닫지 않는다면 잡일이라도 마다 하지 않겠습니다. -[05/29]- 玄一저 개인적으로는 시조를 알기 위해서는 현대시조단에서 소위 고시조라 말하는 고려 말에서 조선조 후기까지의 시조를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고유의 전래 문학인 시조의 기본 형식과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그 바탕 위에 보다 발전적이고 현대적인 시조의 부흥을 바랄 수 있는 것이며 세계에 당당하게 우리 고유 문학을 소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발적적이고 현대적이라 함은 형식의 파괴가 아닌 보완, 내용의 자유시화가 아닌 시조화를 말함이며 시조화란 詩歌 즉,시적인 노래를 일컬음입니다 난해하고 무잡한 형식과 내용이 되지 않아야 국민 모두에게 읽혀지고 불려지는 국민의 시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노래 가사가 되어서는 곤란하기에 필요한 이론과 자료, 모범적인 창작이 고루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 앞장 서 나아가야 하며 여러 경로를 통한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시조의 참 모습을 소개하고 동참시켜 후세를 위해, 앞으로 출현한 뛰어난 인재를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마당을 마련해 줘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조한마당이 시의적절하게 문을 열었지만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이트의 이념과 목적에 부합하는 우리 전통 문학에 탄탄한 이론을 가진 분을 초빙하여 강좌를 개설하고 시조를 배우려는 인재를 위한 습작 마당을 상설 운영하여야 할 것입니다 -[05/30-18:35]- 검정삿갓 시조계는 시조라는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 경로당을 지었기에 고시조에 "고" 짜만 들어도 경기합니다. 겉 멋 내기 바쁜 무리들은 시조를 오직 수준 높은 친목회를 구성하기 위한 도구로 취급합니다. 각 종 시조사이트를 둘러보십시오. 시조보다 잡동사니가 안방을 차지 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소위 시조시인이란 위인조차도 시조가 무엇인지 모르니 한심스럽습니다. 청람선생이 말씀하셨잖습니까? "자라나는 세대인 초중고등학생들이 이 사이트에 와서 보고 오해할까봐 두렵습니다. 이것이 시조의 본 모습인줄 알면 큰일 나겠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말씀드리리까? 시조계는 고시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능력 없는 시조시인일수록 시조다운 시조를 천대하고 배척하는 도가 심합니다. 시조는 외세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라는 덜떨어진 우리에 의해 학살되었습니다. 몇 몇 시조시인과 학계서는 시조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들 하지만, 서로 얽히고 섥여 있어 단발성 구호로 끝나고 맙니다. -[05/31]- 玄一그렇습니다 요원한 일이지만 앞으로 개선해 가야 할 어려운 문제이지요 뿌리가 없는, 기본이 제대로 갖추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움이나 현대화란 논리로 탈 형식이나 탈 내용을 주장한다면 아전인수격인 억지 논리이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새로운 장르의 형식을 만들든지 그와 유사한 장르에 의탁하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시조라는 명칭을 사용할 필요가 없겠지요 아시는 바와 같이 시조는 시조일 뿐이며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든 미래든 시조를 알기 위해서는 소위 고시조라 말하는 작품을 공부하여야 하며 모방에 의한 습작을 통하여 기본적인 시조의 율격과 내적 의미를 체득하여야 추후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시조다운 시조를 창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시조한마당이 솔선수범하여 나아가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05/31-20:29]- 검정삿갓사설시조는 자유시와 같은 경향이 짙어 배제했습니다. 사설시조는 자유시가 등장함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시조의 벽을 넘지 못한 무리들이 무슨 대안인양 사설시조를 전면에 내 세웠습니다만, 단시조를 고수한다는 현대시조도 시조다운 맛이 없지만 사설시조는 더욱 그러합니다. 시조는 맛과 향이 사라지면서 우리 곁을 결국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시조의 향이 유지되었다면 ,사설시조라고 딱히 배제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대시조가 출몰함으로써 단시조도 자수율을 지키지 않아 장시조 같은 작품이 많습니다. 가람은 부득이한 경우 자수율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했고 백수는 무려 55자까지 가능하였다 하니 55자라면 장이 늘어 나는 것과 같습니다. 엄연히 장시조가 있건만, 그들은 장시조를 외면하고 굳이 단시조라 합니다. 단시조가 어디 자기 마음대로 자수를 줄였다 늘였다할 수 있는 엿가락입니까? 단시조는 지조가 있어야 합니다. 지조란 바로 자수율이라 생각합니다. -[05/30]- 玄一누구 뭐래도 시조의 원형이자 정수는 단(평)시조-이하 단시조라 함-입니다 그러나 선조에게 물려받은 장(사설)시조에-이하 장시조라 함- 대해서도 보다 깊이있는 연구가 있어야 하며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연히 시조의 한 장르로서 우리 시조이기 때문이며 장시조도 단시조와 같은 형식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짧은 기간에 유행되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 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소재나 주제의 다양화와 표현의 자유화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불만이며 염려스러운 것은 현대시조를 한다는 자들 중 일부가 장시조를 그들의 시조 형식 파괴의 유용한 선전 수단으로, 면죄부를 받는 이론으로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장시조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해 볼까합니다 -[05/3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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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 세계화, 時調에 그 길이 있다/류성호 |
 누가 감히 시인이라 하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