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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홍
돌틈에 붙쳐놔도 진홍빛 여전하고 응달에 심어놔도 정열로 피는 꽃을 울 안에 모셔 뒀다고 이리 곱게 폈느냐 분 위에 올려놔도 기 하나 아니 죽고 꾸정물 뿌려대도 진홍삧 선명하니 목부작 석부작 한들 어찌 아니 고우랴 저토록 모진것이 저토록 고운것을 장미만 곱다 마소 청춘을 자랑 마소 연산홍 붉은 자태가 어이그만 못하리. [도움말] 진홍빛 : 진하게 붉은빛 응달 : 음지 , 그늘진곳 이리곱게 폈느냐 : 이다지도 곱게 피었느냐 기 하나 아니죽고 : 생기 하나도 죽지 아니하고 [시들지 아니하고] 꾸정물 : 혼탁하게 오염된물 목부작 : 괴목이나 고목의 틈사이나 나무에 붙쳐 심는것 석부작 : 돌의 골이나 홈등에 붙쳐 심는것 어찌아니 고우랴 : 어떻게 곱지 않겠느냐 (아마도 그런내용 일겝니다) 
문하생: 시조 쉽고도 어려운것입니다. -[05/16-22:50]-
문하생: 아무나 쓸수 있지만 아무나 써지지 않는 글 다작을 쓰겠다는 잘못된 욕심으로 문단에 넘쳐나는 기형적인 글들 언어에 심마니 , 아니 언어에 사재기꾼 들이 설쳐대는통에 소재가 온전히 남아나질 않음이 안타깝습니다. 할수없죠 그냥 뒤에처져 낱알이나마 주워 보는 수밖에... -[05/16-23:03]-
시조한마당: 우리가 사는 땅에 곪지 않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반민족행위자가 득세하는 세상인데 다른 곳은 살펴 무엇합니까? 시조가 자유시단서 낙오된 자들 구제소로 전략 된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어디 가나 잡초는 있습니다. 잡초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이곳 시조한마당에 솔 나무 씨앗을 뿌려주소서,-[05/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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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평 |
 현대시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