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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에 잠긴 반달 백수련을 탐하노니
용연에 잠긴반달 백수련을 탐하노니 
시조한마당 연못에 핀 것이 달이더냐 꽃이더냐 노송에 걸린 것이 밤새더냐 낮새더냐 동자야 안개는 쓸지 마라 내가 쓸어 보리라 -[05/20-22:29]-
玄一: 보기를 클릭하니 태그가 그대로 드러나기에 임의로 수정하였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05/21-12:46]-
시조한마당: 제가 조사 하나 수정하고 본문서체지정을 바꾼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중장 "걸린 것이" 에서 조사 "이"를 "은"으로 몇 번이나 수정하다가, 의미보다 흐름을 중시하기에 결국 "이"로 결정하였습니다만, 개운치 않습니다. "이"로 하면 초장과 중복되며(딱히 중복이라 할 수 없지만, 의미가 중복되는 것 같습니다) "은"으로 하면 초장 "이"에 비해 거리상 가까운 것을 의미하며, 초장에 제기된 의문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의문이 강하다는 것은 초장의 의문은 보는 것이지만 중자의 의문은 보고 듣는 것입니다. 조사 하나에 의미와 흐름이 충돌하니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시조는 흐름이 우선이라 사료되기에 의미를 버렸습니다. 조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조사 하나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기에 참으로 어렵습니다. 玄一 선생님께서, 상기 답시에 대한 조사에 대한 저의 견해를 살피시고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05/21]-
玄一: 그렇습니다 조사는 생략하거나 첨가하면 의미와 율격에 많은 변화가 오지요 적절한 조사 사용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초, 중장앞의 음보에 '에'가 사용되었으니 '은'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만 '이'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05/21-23:12]-
시조한마당: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조를 지음에 있어 상당한 골치거리가 조사입니다. 조사가 방향 키와 같아 때로는 조정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05/2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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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에 송사리도 구정물을 아는데 |
 삼월의 꽃샘추위 바람도 울고가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