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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
그간 안녕하신지요? 감자바위가 적적하여 다시 찾아왔습니다.
검정삿갓님의 촌평을 기다립니다. 사이트 개설하고 관리하지 못할 바엔 왜 개설하셨습니까? 방문객 글을 소화하고 그 글에 답변하지 못할 바엔 아예 개설하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선생님 답변 가운데 맞춤법에 어긋나는 글이 있어요. '반드시' 라고 해야 할 것을 계속 '받듯이'라고 쓰시더군요. 시조공부 이전에 우리 글 공부 좀 하셔야겠습니다.
죽어 소가 되고지고 돼지로도 나고지고
검정삿갓시조한마당은 시조를 위한 것이지 개설자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여, 주객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닭은 닭소리를 내어야 하고 참새는 참새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마땅히 시조는 시조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감자바위님의 시조에 대한 열성은 짐작할 수 있으나 상기 작품은 시조가 아니기에 평하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맞춤법이 틀린다는 지적 감사합니다. -[08/02]-
감자바위: 선생님,안녕하세요? 평을 기대했는데 왜 시조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더 자세한 부연설명을 기대합니다.저로선 썩 마음에 드는 작품이거든요. -[08/03-10:55]-
감자바위: 아마도 '죽어 소가 되고지고'에서 2개 음보가 아니라 3개 음보로 그걸 판단한 나머지 삿갓선생님은그래서 시조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듯 합니다. 삿갓선생님,시조를 30년 쓴 제가 그 음보를 틀리겠습니까? '죽어'가 1개 음보요,'소가 되고지고'가 또 1개 음보입니다. 어떻게 '소가'와'되고지고'가 엄연히 주어와 술어인데 그걸 한 개의 음보로 보냐구요? 현대시조에선 그렇게도 보며 시조시인들이라면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초장을 낭독할 때 4.4 ,4.4로 읽으면 아주 멋지게 들릴 겁니다 현대시조그릇은 옛날 고시조그릇보다는 조금 더 용량이 커졌거든요. 달리 말하면,소갈머리 짝 달라붙은 좁은 가슴팍이지만 마음 씀씀이의 도량은 넓어진 거죠. -[08/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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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 |
 알곡과 쭉정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