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옹달샘을 － ◀ 원문보기 클릭 ▶

청산리 옹달샘을 벽계수에 머금다가창해에 방생하니 거북이가 깨어나서명월을 술잔에 담가 밤가도록 마시네처음 지어봅니다. 탈곡 부탁드립니다. 검정삿갓시조라는 그릇은, 태평양은 담을 수 있어도 탐나는 것은 담을 수 없습니다.시조는 자유시처럼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담을 수 없지만, 자유시보다 더 많은 것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시조는 자유시와 확연히 틀린다는 것을 인지하면 태평양을 담을 수 있습니다.상기 작품은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작자의 심경에 평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시조를 짓는 이들이 마땅히 경계해야 할, 기실 시조시인조차도 우를 범하는, 낱말퍼즐게임서 탈피하지 못하면 독자를 연착륙 시킬 수 없습니다.시조라는 자그마한 종지에 많은 것은 담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많은 것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종장 밤가도록은 밤새도록이 어떨까 생각합니다.의미가 같은 단어라도 구(句)와 장(章)이 요구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아니 요구한다는 것 보다 운명이라는 표현이 더 적적할지도 모릅니다.天不生無祿之人 (천불생 무록지인)地不長無名之草 (지불장 무명지초)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 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시조를 구성하는 단어나 어휘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심신이 피폐되어, 작품 평을 할 처지가 못되지만 탈곡기에 게시된 작품이기에 느낀 바를 올립니다. 한동안 시조한마당에 접속하지 못할 것 같아, 반론을 제기 하셔도 답변 드리지 못함을 용서바랍니다. 시조한마당을 찾아오시는 분들께 부탁 말씀드립니다차후 탈곡기에 작품이 게시되면, 작품 평 부탁드립니다. -[12/01]- 인생길 나그네: 첫 수 치고는 향이 그럴싸 합니다.소생은 안목이 부족하다보니 내포된 그 의미를 다 맛볼수는 없었지만중장에 볼라시면 "거북이가 깨어나서" 라고 하셨는데 거북이가 라고 <가> 자를 넣어두다보니 거북이만을 칭하는것 같기에 왜 하필이면 거북이냐 라고 반문을 하고 싶다는 감을 받았습니다.고로 거북이가 라고 하시기 보다는 거북이도 라고 바꾸었더라면 다른 그 무엇을 포함한 거북이까지 깨어나서 로 접근될 수 있음으로 창해와 같이 보다 넓은 의미를 담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이미 조언을 받으신바와같이 종장부분에서도 밤가도록 보다는 밤새도록 이라고 하시는편이 읽는이도 편하지 않을까 하는 동감을 받았습니다.시조사랑에 감사합니다. -[12/04-19:29]- 달구름: 여인의 음수 남자의 양물 그리고 술잔은 여인의 음물입니다.너무나 야해서 작자도 심히 놀랬습니다. 밤가도록은 세월이 무심히 흘러도록 놓아준 것입니다. -[12/04-22:47]- 달구름: 나그네님의 소탈하신 평 감사드립니다.^^ -[12/04-22:49]- 인생길 나그네: 시조 그것 참 어렵습니다. 작자가 힌트를 주지 않으면 알수없는것이라 하고 설명을 듣고나도 도무지 이해하기 여려운 판국이니 이게 어찌 우리에 고시조라 할수가 있겠는지요?이러하기 때문에 시조가 미로속에 미아처럼 외로워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여보게 됩니다.옹달샘은 흔히들 여자의 그곳을 가리키는 의미이옵고 그곳을 창해라 해도 좋고 방생이라는 단어도 이해를 구할만하다 하겠습니다.그러나 여인의 음물을 술잔이라 비유 하셨다면명월을 술잔에 라고 말씀 하셨는데 도데체 명월이 무엇이란 말씀이신지요?소생의 부족한 두뇌로서는 쉽게 접수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시조가 자유시보다 어렵게 풀이가 된대서야 ...시조 살아남기 어렵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여러날 잘 머물다 갑니다. -[12/05-21:36]- 달 구름: 암호처럼 시조를 지어서 죄송합니다.명월은 황진이의 마음이고, 술잔은 여인의 性物입니다.황진이의 청산리~ 시조가 안 잊어지고 지금도 우리들 심금을 울리고 있음에 답시를 한 것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부디 좋으신 마음으로 보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01/25-00:19]- 달구름: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학교 시험공부 때에만 만나던 시조에 대하여 , 분명하게 밝혀 주신 님에게 감사드립니다.처음으로 시조를 지어 보았는데. 이렇게 또 자세한 평을 하여 주시니 거듭 감사드립니다.우리다운 시조에 대한 님의 열정이 눈물나게 합니다..더구나 심신이 피폐하실 정도시라니,,,부디 빠른 시일내에 생기 충만하셔서 다시 보길 기원합니다. -[12/01-11:26]-

ㆍ작성자	달 구름
ㆍ작성일	2005/11/29 (화) 11:41
ㆍ분 류	하이쿠

ㆍ조회: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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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옹달샘을

청산리 옹달샘을 벽계수에 머금다가
창해에 방생하니 거북이가 깨어나서
명월을 술잔에 담가 밤가도록 마시네

처음 지어봅니다. 탈곡 부탁드립니다.

검정삿갓
시조라는 그릇은, 태평양은 담을 수 있어도 탐나는 것은 담을 수 없습니다.

시조는 자유시처럼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담을 수 없지만, 자유시보다 더 많은 것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시조는 자유시와 확연히 틀린다는 것을 인지하면 태평양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상기 작품은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작자의 심경에 평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조를 짓는 이들이 마땅히 경계해야 할, 기실 시조시인조차도 우를 범하는, 낱말퍼즐게임서 탈피하지 못하면 독자를 연착륙 시킬 수 없습니다.

시조라는 자그마한 종지에 많은 것은 담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많은 것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종장 밤가도록은 밤새도록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의미가 같은 단어라도 구(句)와 장(章)이 요구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아니 요구한다는 것 보다 운명이라는 표현이 더 적적할지도 모릅니다.

天不生無祿之人 (천불생 무록지인)
地不長無名之草 (지불장 무명지초)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 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한다.
시조를 구성하는 단어나 어휘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심신이 피폐되어, 작품 평을 할 처지가 못되지만 탈곡기에 게시된 작품이기에 느낀 바를 올립니다. 한동안 시조한마당에 접속하지 못할 것 같아, 반론을 제기 하셔도 답변 드리지 못함을 용서바랍니다. 시조한마당을 찾아오시는 분들께 부탁 말씀드립니다
차후 탈곡기에 작품이 게시되면, 작품 평 부탁드립니다. -[12/01]-

인생길 나그네: 첫 수 치고는 향이 그럴싸 합니다.
소생은 안목이 부족하다보니 내포된 그 의미를 다 맛볼수는 없었지만
중장에 볼라시면 "거북이가 깨어나서" 라고 하셨는데 거북이가 라고
<가> 자를 넣어두다보니 거북이만을 칭하는것 같기에
왜 하필이면 거북이냐 라고 반문을 하고 싶다는 감을 받았습니다.
고로 거북이가 라고 하시기 보다는 거북이도 라고 바꾸었더라면
다른 그 무엇을 포함한 거북이까지 깨어나서 로 접근될 수 있음으로
창해와 같이 보다 넓은 의미를 담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조언을 받으신바와같이 종장부분에서도 밤가도록 보다는
밤새도록 이라고 하시는편이 읽는이도 편하지 않을까 하는 동감을 받았습니다.
시조사랑에 감사합니다. -[12/04-19:29]-

달구름: 여인의 음수 남자의 양물 그리고 술잔은 여인의 음물입니다.너무나 야해서 작자도 심히 놀랬습니다. 밤가도록은 세월이 무심히 흘러도록 놓아준 것입니다. -[12/04-22:47]-

달구름: 나그네님의 소탈하신 평 감사드립니다.^^ -[12/04-22:49]-

인생길 나그네: 시조 그것 참 어렵습니다.
작자가 힌트를 주지 않으면 알수없는것이라 하고
설명을 듣고나도 도무지 이해하기 여려운 판국이니
이게 어찌 우리에 고시조라 할수가 있겠는지요?
이러하기 때문에 시조가 미로속에 미아처럼 외로워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여보게 됩니다.
옹달샘은 흔히들 여자의 그곳을 가리키는 의미이옵고 그곳을 창해라 해도 좋고
방생이라는 단어도 이해를 구할만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음물을 술잔이라 비유 하셨다면
명월을 술잔에 라고 말씀 하셨는데 도데체 명월이 무엇이란 말씀이신지요?
소생의 부족한 두뇌로서는 쉽게 접수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시조가 자유시보다 어렵게 풀이가 된대서야 ...
시조 살아남기 어렵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여러날 잘 머물다 갑니다. -[12/05-21:36]-

달 구름: 암호처럼 시조를 지어서 죄송합니다.

명월은 황진이의 마음이고, 술잔은 여인의 性物입니다.

황진이의 청산리~ 시조가 안 잊어지고 지금도 우리들 심금을 울리고 있음에 답시를 한 것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부디 좋으신 마음으로 보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1/25-00:19]-

달구름: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학교 시험공부 때에만 만나던 시조에 대하여 , 분명하게 밝혀 주신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시조를 지어 보았는데. 이렇게 또 자세한 평을 하여 주시니 거듭 감사드립니다.

우리다운 시조에 대한 님의 열정이 눈물나게 합니다..

더구나 심신이 피폐하실 정도시라니,,,

부디 빠른 시일내에 생기 충만하셔서 다시 보길 기원합니다. -[12/01-11:26]-

달구름 흘러가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