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에 실타래는 뻐꾹아 풀지 마라
선계에 실타래는 뻐꾹아 풀지 마라
청산이 내친 가락 청강이 반길손가
두어라 송도삼절도 박연밖에 없도다
송도삼절(松都三絶) : 송도의 세 가지 유명한 것. 서경덕, 황진이, 박연 폭포를 이른다. 개성 명기(名妓) 황진이가 당시 개성의 명사인 고승(高僧) 지족선사(知足禪師)와 명유(名儒) 서경덕을 유혹하였는데, 지족선사는 그녀의 유혹에 빠져 파계를 하였으나, 서경덕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으므로 후대인이 서경덕·황진이와 박연폭포의 절경을 한데 묶어 송도삼절이라 하였다.
17자밖에 되지 않는 하이쿠(俳句はいく)에는 기고(季語きご)와 기레지(切子きれじ)라는 것이 있다. 계절을 상징하는 계어(季語きご)가 없는 것은 하이쿠가 아니다. 기레지(切子きれじ)는 렌가(歌れんが) 하이까이(排諧はいかい)의 첫 구에서 구의 매듭을 짓는 말로서『∼や(∼이여)』『∼かな(∼로다)』『∼けり(∼구나)』등 助詞나 활용어의 종지형·명령형 등이 많다.
일본은 문어을(옛말) 배척하지 않은데, 가람 이병기가 옛말이란 이유로 문어(文語)를 금지시킨 이래 현대시조계는 추종하고 있다.
내용
선계의 실타래는(시조) 뻐꾹아(시조다운 시조를 짓는 이) 풀지 마라(짓지 마라) 청산이 내친 가락(시조집은 공짜로 줘도 읽지 않는다는 현대시조시인) 청강이 반길손가(독자) 두어라 송도삼절에 간들 황진이도 없고(시조를 아는 이) 서경덕도 없다(고집 : 우리 것을 지키는 이) 다만 끼리끼리 어울려 놀만한 박연폭포밖에 없도다(시조의 시짜도 모르는 시조계 어르신네와 지도자가 그저 그런 사람들을 시조시인으로 등단시켜 주고 어울려 놀만한 곳)
참고
구어(口語)와 문어(文語)
구어(口語) 현대어 회화 . 문장.
바람이 불어서 꽃이 졌다.
문어(文語)옛글 문장.
바람이 불어서 꽃이 졌도다.
현재 일본서 일상 회화나 문장에 쓰이는 말을 구어라 하며, 구어로 쓰인 글을「구어문(口語文こうごぶん)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일상 회화가 아니며 문장에만 사용되고 있는 옛말을 문어라 한다. 그리고「문어」로만 엮은 글을 문어문(文語文こうごぶん」이라고 한다.
나라(奈良なら)시대에 편찬된「만엽집(萬葉集まんようしゅう)」(일본 최고의 歌集)라든가, 平安へいはん 시대에 쓰여진「源氏物語げんものがなり」(궁중 연애 소설)와 같은 고전(古典)을 보면, 현대어와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구어(話はなしことば)는 시대와 더불어 자꾸만 변해 가지만, 쓰여진 글은 옛 그대로의 형태로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옛말은「문어(文語)」라고 불리며. 문장 전용의 언어지만, 현재에도 정형시(定型試ていけいし)」인 단가(短歌たんか)나 하이큐(俳句はいく)」를 지을 때 쓰이곤 한다.
출처 : 일본어 문법의 급소. 11쪽 / 시사일본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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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먹구름) 
한가위 씨름판에 딱지치기 웬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