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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이래서야
시조한마당 사이트 개설 소식을 듣고 그 내용을 대략 예측하였읍니다 마는 예측한 대로군요. 고시조 일색에다가 정제되지 않은 시조강의, 게시물의 오류등등 지적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가)정형시조,평형시조,연형시조 등 시조구분은 아무런 기준이 없이 즉흥적으로 개념도 모르고 해 놓았습니다. 시조의 정의를 마음대로 근거도 없이 정해 놓았읍니다. 시조감상도 고시조뿐 입니다. 명시조는 문학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인정하지 아니할 작품을 명시조라고 해 놓았읍니다. (나) 이호우 선생의 유명한 [달밤]이란 작품을 얼토당토않은 윤금초 작품으로 소개해 놓았습니다. 자료의 부실입니다. (다) 무명의 검정삿갓이 당대 최고의 시조시인인양 한껏 부풀려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학으로서의 시조가 아니라 시조를 개인의 사유물로 취급하고 마음대로 훼손해 놓은 사이트 입니다. 자라나는 세대인 초중고등학생들이 이 사이트에 와서 보고 오해할까 봐 두렵습니다. 이것이 시조의 본 모습인 줄 알면 큰일 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조는 자유시에 밀려서 고사직전인데 (1)시조라 하면 무조건 고시조만 생각하게 하여 현대화 된 시조가 있는 줄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네이버, 파란,엠파스등 포탈사이트에서도 고시조와 현대시조를 구분하지 못하고 전부 고전문학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무식의 극치입니다. (2) 시조시인들이 스스로 시조정형을 깨고 자유시 흉내를 내어 인기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시조인들의 자살행위 입니다. (3) 이 사이트와 같이 백가쟁명으로, 이론적인 바탕이 없이, 정제되지 아니한 자기 독단을 늘어 놓은 개인사이트가 있어 독자 특히 어린세대를 오도하고 있습니다. 시조박물관(폐쇄), 시조대학, 시조아카데미, 시조나라, 시조사랑 등등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개인사이트로서 자기 PR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상 세가지 큰 장애물이 한국형 정형시인 시조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어 통탄할 노릇입니다. 시조의 참 모습이 고시조인양 단정하고 있는데 고시조는 시조창과 한 몸이 되어야만 하고 창을 하기 좋게 노래가사로 쓰여진 것입니다. 창(唱)을 수반하지 않은 현대인이 쓴 시조는 이미 고시조가 아닙니다. 고시조는 클래식음악과 같아서 현대인이 추가로 창작해 낼수 없는 것입니다. 고시조(시조창)의 참모습을 볼려면 http://cafe.daum.net/oonsijo (유강 고두석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현대인이 쓴 시조는 당연히 현대문학의 한 장르로서 창없이 [읽는 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시조 창에 현대시를 얹어 보세요. 그 꼴이 어떻게 될런지 상상만해도 우습습니다. 양복입고 장죽물고 갓 쓰고 우마차위에 앉아 있는 양반의 모습입니다. 검정삿갓의 시조에 대한 애착은 이해 하지만 기초가 없는 사상누각을 짖지말고 부디 정도를 걷는, 현대문학으로서의 시조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기 바랍니다. 위 각항에 대한 반론이나 문의점이 있으면 메일 (bs39@korea.com) 로 해 주세요.  문하생: 단점을 지적하여주는것은 시조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렇다할 시조 한 수 내어 놓으시지 못하는 위인들이 그저 시기심과 피해망상증 같은 증세로 상대를 펌하 하는듯한 이런 자세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고 봅니다.진정한 시인이고 뜻이 있으신 분들 이시라면 암실같은 골방에서 맹자왈 공자왈 할 것이 아니라 열린 공간으로 나오십시요 그리고 자신에 역량을 한 번 후학들에게 전도하여 보십시요. 글줄 깨나 읽으셔서 이론깨나 아신다고 거드름들 피우지 마시고 모르면 모르는데로 알면 아는데까지... 검정삿갓님 처럼 노력하는 자세라도 함 보여 주십시요 -[05/19-21:31]- 玄一: 저는 필명을 玄一로 사용하며 본명은 박현수입니다 시조에 대한 관심으로 시조를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여기 시조한마당 사이트의 주장과 이론을 모두 긍정하며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있어 참고가 될까하여 가끔 들러봅니다 이곳을 둘러 보던 중 위의 글을 읽어보고 이봉수님 말씀하신 '고시조(시조창)의 참모습은 알려면' 하여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것이 있나 싶어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고두석님의 사이트를 가서 보았지만 말씀하신 고두석님의 고시조(소위 말하는, 이후 고시조라 함) 작품은 보이지 않고 시조창 강좌 안내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전부더군요... 괄호로 창이라는 용어를 넣었지만 고두석님의 고시조 풍의 작품 보기를 희망하였기에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차라리 괄호하지 말고 그냥 시조창이라고 하십시오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그 사이트의 '시조시'라고 하는 용어는 무엇인지요? 예전에 몇 몇 사람들에 의해 주장된 용어인 것으로 압니다만 널리 인정받아 정식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그러므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이봉수님의 주장 처럼 개인적인 사견에 의해 시조를 호도할 위험이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우리의 주장은 옳고 남의 생각과 집단의 주장은 무조건 백안 시 하는 태도는 정도가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다시 한번 차분히 주위를 둘러보고 잘못이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한 후 타인의 잘못을 책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05/20-13:52]- 시조한마당: 현대시조를 시조와 동등한 위치에 올려 놓을 수 없어 현대시조를 시조시라 격하하였습니다.자유시와 구별이 모호한 현대시조가 어찌 감히 시조를 넘볼 수 있습니까? 얼치기 들치기들이 시조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심히 못 마땅합니다. 현대시조가 보여준 것이 무엇 있습니까? 쓰레기 같은 것으로 행사하는 꼴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합니까? -[05/20]- 이봉수: 현일님, 시조한마당님, 참으로 답답하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입니다. 서점에 가서 모든 시조 문예지를 보세요. 고시조가 있나? 시조라하면 당연히 현대시조를 말합니다. 고시조(시조창)는 갑오갱장이전 선인들이 쓴 것으로 끝납니다. 국창(아악, 궁중음악,판소리등)을 새로 창장하지 못하 듯이 고시조를 현대인이 창작하지 못합니다. 고시조풍으로 써도 현대시조입니다. 고두석님은 시조창의 대가이십니다. 그가 쓴 현대시조는 다른 데 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고시조풍의 시조를 시조라고 우기며 혼자들 주장하세요. -[05/23-07:52]-
이봉수: 시조시라는 것은 정형시이되 시조정형에 따른 시를 말합니다. 그냥 시조라고해도 됩니다. 서점에 있는 모든 시조간행물을 보고 공부를 하세요. 근거 없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아는 체 주장하지 마시고. 이런 고시조풍을 가지고는 어느 시조잡지에도 등단 못합니다. 어떤 인터넷사이트에서도 받아 주지 않습니다. -[05/23-08:06]-
시조한마당: 문학은 그 어떤 제재나 압박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자유시와 변별력을 상실하지 않는다면, 현대시조인들 어떻습니까? 시조계가 고시조풍을 등단시키지 않는 이유를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그들은 시답잖은 작품이 하품으로 취급 받을까 염려되어 고시조풍을 경계합니다. 걸핏하면 등단, 등단 하시는데 등단이 무엇 벼슬입니까? 독자가 등단자를 받들어 모십디까? 자비로 시집을 출판해서 공짜로 돌려도 시조시인도 제대로 읽어보는 사람 있습니까? 등단한 자나 아마추어나 거기서 거기인대 무엇 등단 등단하십니까? 등단에 걸신 걸린 줄 압니까? 지나가는 개도 웃습니다. 여러 말씀 하실 필요없이 시조로 보여 주십시오. 저는 등단할 자질도 못되고 등단하기 위해 쓸 돈도 없지만, 무엇보다 허깨비로 취급 받기 싫습니다. 이 곳 시조한마당은 등단 브러커가 필요없습니다. 시조계 얼치기 들치기 사람들에게나 목소리다운 목소리 내십시오 -[05/23]- 玄一: 이봉수님 -[05/23-20:30]-
玄一: 고시조(소위)에서 창과 한몸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시는데, 고시조가 창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사실이며 창사로 쓰인 경우가 많기에 창과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은 사실이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율독을 위한 시조도 있음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라며 그리고 시조는 시조일 뿐 고시조니 현대시조니 하는 말은 가당치 않습니다 그리고 고시조는 과거의 유물이니 창작하면 안된다는 말은 억지입니다. 장르를 선택하여 공부하고 창작하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지요 장르의 기준과 형식에 어긋나지 않으면 그것이 옛스럽든 현대적이든 남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클래식이나 국창을 현대에 창작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제가 알기로 아직도 클래식은 창작되고 있습니다 다만 내용만은 현대적인 것을 가미합니다만 형식은 고전을 따릅니다 그리고 시조는 다른 고전문학 처럼 그시대에 유행하다 맥이 끊어져 다만 공부와 감상의 자료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닌 현대에도 널리 창작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시조 정형에 따른 시를 시조시라 한다구요? 그리고 그냥 시조라고 해도 된다구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시조의 존폐를 위협하는 발언입니다 작금의 시조가 왜 자유시단의 배척과 멸시를 받는지 아신다면 그런 발언은 삼가하시기 바라며 모르신다면 차제에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제대로 아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이봉수님이 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사실 제가 이봉수님이 말씀하시는 소위 현대시조(자유시에 근접한)를 창작하여 주위에 보여주니 모두 관심이 없더군요 그러나 소위 고시조 풍으로 창작하여 보여주니 호응이 대단합니다 시조가 독자의 관심과 사랑에서 멀어진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5/23-21:06]- 문하생: 이러니까 후학들이 무엇을 배우겠으며 무슨 수로 명맥을 이을수 있겠습니까?고시조풍은 현대인들이 흉내낼수 없다는 말은 그야말로 어불성설 입니다. 어째서 이 첨단 정보화 지식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옛날 사람들과 못하다는 말씀입니까?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처신한 문인들이 선봉에 눌러 계기에 문단이 요꼬라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등단 애기가 나오니까 그냥 구역질이 확 올라올려고 그러누만요 등단 그거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입니까? 등단 그거 돈만 투입하고 어울리면 시켜 주는 것 아니던가요? 각종 이름에 문학제 무슨문예제 신인 등용문 모두 다 빛좋은 개살구같은 것 입디다. 그런그런 사람들 심사하고 같은 부류에 평점 많이주고 그렇게 등단한 시인들 당선소감 하나 제대로 못 쓰는 분들도 아이러니 이려니와 1년 내내 후속작품 하나 없는 그런 시인 정말이지 하나도 부러워 할 사람 없을 겁니다. 등단작가님들 뭔가 가슴 찡한 그런 글 하나 쯤 보여 주이소... -[05/23-22:55]- 문하생: 댓글달고 다시 보니 오타가 올려저 죄송합니다.수정해서 보아주시고 감정들 조금 가라 앉치신 후 천천히 쉬엄쉬엄 그렇게 풀어 헤쳐 봅시다. -[05/23-23:02]- 이봉수: 문하생, 현일 두분 메일로 논조를 보내주세요. 얼마든지 답변해 드릴테니.. bs39@korea.com 입니다. -[05/24-07:43]-
玄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고시조니 현대시조니 하는 말은 시조의 다른 이름으로 확정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만 시조의 시대적 구분일 뿐임을 알려드리며 시조에서 음악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고유한 우리말의 어휘 선택의 제한, 자유시화 하는 형식과 내용 등을 시조 발전의 최대 주적(主敵)임을 주장합니다 -[05/2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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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 창작에 대한 의견 / 玄一 |
 Re..시조가 이래서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