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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훑고 지난 가을들녘 휑하건만어이타 저 가마귀 미친듯이 부산 한가아서라 마른 하늘에 먹장구름 몰려올라

ㆍ작성자 정담
ㆍ작성일 2007/11/09 (금) 08:28
ㆍ분 류 시조
ㆍ조회: 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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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훑고 지난 가을들녘 휑하건만


갈바람 훑고 지난 가을들녘 휑하건만
어이타 저 가마귀 미친듯이 부산 한가
아서라 마른 하늘에 먹장구름 몰려올라





   
이름아이콘 검정삿갓
2007-11-10 13:13
▒ 현대시조탐색 / 부산대학교 임종찬교수

고시조의 텍스트성
첫째 : 각 장은 수식어를 극도로 배제하여 논리전개를 명확하게 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서양의 고대 수사학에서 제일 먼저 요구되는 것은 배치(disposition)의 개념이었다. 이것은 사고의 배치를 의미하는데 사고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정담 현대시조의 문제점이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차이점 이지만 수식어를 완전 배제한 현대시조는
현대시조가 아니지 않습니까?
현대시조 탐색에 비교된 수식어를 남용한 현대시조 말고
시조다운 시조는 현대시조에 전무 합니까?
아니면 현대시조는 무조건 다 시조가 아니다 라는 말씀이십니까?
11/10 18:37
검정삿갓 시조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틀을 파괴한 현대시조는 시조가 아닙니다.
수식어를 남발하는 현대시조는,
시조는커녕 자유시 축에도 낄 수 없는 한낱 잡동사니에 불과합니다.
10/8 09:35
   
이름아이콘 정담
2007-11-10 18:13
현대시조의 텍스트성
첫째 :  수식어의 남용으로 인하여 의미가 정제되지 않는 경우다
         잡다한 수식어가 등장하여 소란하지만 의미는 단순하다.
         이러다 보니 고시조가 보여줬던 3장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시조와 현대시조 "산을 내려 오면서" 를 대조해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 오늘 책을 받아 읽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름아이콘 검정삿갓
2007-11-10 20:04
열성이 대단하십니다. 어느새 책을 구입하셨습니까?

소재는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그러나, 장고하게 하거나, 거듭 퇴고를 요구하면 버리시기 바랍니다.

서정적인 것보다 풍자적인 것이 짓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영혼과 사상과 철학이 불러주지 않는 것은 적지 마시기 바랍니다.

솜털은 잡으려면 잡히지 않습니다.
손바닥에 내려앉을 때, 그때 잡기 바랍니다.

기다립시오.
기다리는 것만큼 훌륭한 筆力(필력)은 없습니다.
정담 영혼과,사상과,철학.....
숱한 습작을 통하여 영혼과 사상과 철학을 가까이 할수는 없을까요?
불러주기를 바라기엔 너무도 먼곳에 있기에....
수백,수천,수만번이라도 습작을 통해 그 영혼과 사상과 철학을
차라리 내가 부르고 싶습니다.
11/10 20:39
검정삿갓 곡식은 농부의 땀에 의해 영글어가지만, 시조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조는 땀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고름을 요구합니다.
10/8 09:35
   
이름아이콘 검정삿갓
2007-11-11 17:42
학자와 시조계 지도자라 칭해지는 사람뿐만 아니라, 얼뜨기 현대시조시인도 시조가 무엇인지 쯤은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도, 최소한 시조다운 시조를 짓고 싶어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조는 창녀가 아닙니다.
창녀가 아니기에 그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못 먹는 감 찔러 본다는 심술이 작동하여, 온갖 해괴한 소리로 시조를 욕보고 있습니다.

시조는 창녀가 아닙니다.
결코, 시중잡배나 건달에게 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시조와 백년가약을 맺기 위해서는 갖추고 넘어야 할 산이 참으로 많습니다.

귀를 닫고, 자신에게 배우십시오.
정담 현재 형대시조의 정형성 연구 98쪽 까지 읽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앟습니다
그냥 현대 詩라 하면 될것을 왜 구태여 時調 라 하는것 입니까?
詩 는 詩 대로의 멋이 있고 時調는 時調 대로의 멋이 있는데
구태여 時調 라 함에는 어떤 뜻이 있는것 입니까?
책에 실려있는 몇몇 작품을 보니 현대詩로 보이는데
왜? 시조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1/11 20:29
   
이름아이콘 검정삿갓
2007-11-12 13:59
시조
고려 말기부터 발달하여 온 우리 나라 고유의 정형시. ‘시조’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조 때 시인 신광수(申光洙)가 그의 문집 ≪석북집 石北集≫〈관서악부 關西樂府〉15에서 “일반으로 시조의 장단을 배열한 것은 장안에서 온 이세춘(李世春)일세(一般時調排長短來自長安李世春)” 라고 한 구절에 보이는 것이 문헌상으로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그 뒤부터는 ‘시조’라는 명칭이 종종 쓰였음을 볼 수 있다. 정조 때의 시인 이학규(李學逵)가 쓴 시〈감사 感事〉24장 가운데 “그 누가 꽃피는 달밤을 애달프다 하는고. 시조가 바로 슬픈 회포를 불러주네(誰憐花月夜 時調正悽懷)” 라는 구절이 있다. 이에 대한 주석에서는 “시조란 또한 시절가(時節歌)라고도 부르며 대개 항간의 속된 말로 긴 소리로 이를 노래한다” 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시조’라는 명칭은 조선왕조 영조 때에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시조’라는 명칭의 원뜻은 시절가조(時節歌調), 즉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이었으므로, 엄격히 말하면 시조는 문학부류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음악곡조의 명칭이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 있어서도 그 명칭의 사용은 통일되지 않아서, 단가(短歌) 시여(詩餘) 신번(新潼) 장단가(長短歌) 신조(新調) 등의 명칭이 시조라는 명칭과 함께 두루 혼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서구문학의 영향을 입어 과거에 없었던 문학부류, 즉 창가(唱歌) 신체시(新體詩) 자유시(自由詩)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과 이 시형을 구분하기 위하여 음악곡조의 명칭인 시조를 문학부류의 명칭으로 차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시조라는 명칭이 문학적으로는 시조시형(時調詩型)이라는 개념으로, 음악적으로는 시조창(時調唱)이라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이다.

출처 : 시조 개론 -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   

   
이름아이콘 검정삿갓
2007-11-12 14:39
시조는 일목요연하게 정립된 완벽한 문장입니다. 시조는커녕 자유시도 다루지 못하는 현대시조계에서 시조를 생산하리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습니다.

시조가 요구하는 것은 땀이 아니고 고름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거기에다 문장력이 있어야 하고 사상과 철학이 실존해야 합니다. 시조가 요구하는 것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각자 바라는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기에 시조는 시조가 되는 것입니다.

한심한 작자들이 시조를 다만 끼리끼리를 위한 친목회 도구로 사용하는 작태가 척결되지 않는 한 시조의 본 모습을 찾기란 심히 어렵습니다.

여기서 고쳐 생각하여야 할 것은. 모든 사람이 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운동경기를 즐기는 관중처럼 그리 되어야 시조가 환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시조가 부활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현 위치는 일단 접어 두고라도, 개라도 물고 갔으면 하는 국민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허난설헌은 “이 넓은 세상에서 하필이면 왜 조선에 태어났는가?”고 한탄하였고, "불행히도 이순신은 조선에 태어났기 때문에 서양에 전하지 못하고 있다" 고, 일본 해군중장 사토데츠다로(佐藤鐵太郞)는 통탄하였습니다.
시조도 이와 같습니다.
시조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이름아이콘 연구생
2007-11-12 16:26
전 30년동안 시와 시조,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작품은 단 한 편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석하는 분들에겐 一生一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문학작품도 一生一篇이며 그것을 위해
평생을 정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인들은 왜 기성문인이 그리도 되고싶어 하고 또 글쟁이 무리를 짓기 좋아하는지, 그리고 뭔 놈의 문학상은 그리도 많은지 그거 다 때려뭉쳐봐야 노벨문학상 하나만도 못할 텐데 말입니다. 툭하면 등단했다고 지방지에 나고 무슨 거지같은 문학상 탔다고 또 나고, 걸레같은 작품들 대충 얼버무려 책으로 찍어 온세상에 뿌려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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