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調란 무엇인가? － ◀ 원문보기 클릭 ▶

모자라는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변형하는 것은 가치의 퇴보다. 솔과 대처럼 푸르고 꼿꼿한 시조를 안팎으로 변형시켜버린 자들을 모리배라 단정하는 것은 무리일까? 선대께서 창초 하시여 도도히 흘러 갈 시조가 후대서 계승 발전되기는커녕, 마냥 붕괴되어 가고 있다. 더구나 시조문학회라는 곳 대다수가 시조를 발전 육성시킨다는 미명아래 시조를 학살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이조백자나 고려청자처럼 시조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 사람이 비단 나뿐이랴. 어느 어르신께서, 시조를 고시조와 현대시조로 두 토막내는지는 몰라도, 고시조는 알곡이고, 현대시조는 쭉정이라는 나의 이런 인식은 무지의 소치련가홍시를 맛 본 이들이, 떫은 땡감을 먹으러 하겠는가? 두 마디까지 갈 것 없고, 한 마디로 말해서, 현대시조는 땡감이다. 현대시조는 時調가(홍시) 아니고 詩調다고(땡감) 주창하는 나를 누가 제지할 것인가? 관념은 떠날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시조는 관념이 아니라 유산이다. 시조는 주객전도의 저인망에도 포획되지 않는다. 무형을 유형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무리들이 시조를 쫓으려 한다. 그러나 능력없는 시조시인들이 뜻 한데로 호락호락 쫓겨나지 않을 것이다.時調가 詩調에게 쫓겨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첫째. 시조는 김치와 같이 우리민족 고유음식이다.둘째. 時調는 설과 한가위 날, 고향 같은 귀향 지다. 셋째. 時調는 詩調가 아니다넷째. 詩調가 時調를 유린하기에는, 전술과 전략을 완성시킬 무기도 없거니와 무엇보다 명분이 미약하다. 이상은 현실을 당할 수 없다. 능력의 한계를 올바르지 않는 수법으로 타계하고 시조시인이란 갓을 쓰기 위한 작자들이, 시조라는 거목을 뿌리 채 뽑아 자빠트려 놓고 무슨 원한이 그리 많은지 곡괭이 질하고 있다. 어떤 이는 일제치하에 한국어말살정책에 나선 일인 앞잡이라도 된 양, 백주 대로에서 " 복고주의를 떨쳐버리지 못한 고풍스런 발상이나, 이제 식상할 대로 식상한 예사 말의 늪을 훌쩍 헤쳐 나오지 못한 작품은 의당 논의의 대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확성기로 떠벌리고 있고, 어떤 이는 거목인 시조를 베어 "시조문학회"라 써서 척하니 걸어 놓고, 뜨뜻하게 달구어진 안방에서 친목고스톱 치고 있다. 時調는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작품이 고유한 향을 은은히 품기고 있지만, 이조시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수적으로 많은 현대 시조시인들 작품은 수 백년은 고사하고 하루살이나마 면 하련가. 어쩌다 시조가 현대시조시인들의 낱말퍼즐게임으로 전략되었는가? 어쩌다 자유시 잣대로 현대시조시인 작품을 재면, 대다수 작품이 초등학교 수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詩調란 무엇인가? 1) 자수율은 준수하였으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낱말퍼즐게임 같은 작품. 2) 자수를 준수하고 흐름도 원활하나 내용이 자유시 적인 작품. 3) 맥과 흐름이 상호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초, 중, 종장이 이산가족이 된 작품. 4) 시조의 독특한 향과 맛이 없으며, 특히 뒤 울림이 전혀 없는 작품. 5) 정격을 이탈한 혼혈아 작품. 詩調에 대한 저의 견해에 의의가 있으신 분은 반론을 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玄一: 위의 글 중에서 時調가 時調에게 쫓겨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時調가 詩調에게 쫓겨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셋째 時調는 時調가 아니다 -> 셋째 詩調는 時調가 아니다 또는 셋째 時調는 詩調가 아니다 가 아닌지요? -[06/03]- 검정삿갓: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06/06]-

ㆍ작성자	검정삿갓
ㆍ작성일	2005/04/12 (화) 13:11
ㆍ분 류	시조

ㆍ조회: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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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調란 무엇인가?

모자라는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변형하는 것은 가치의 퇴보다. 솔과 대처럼 푸르고 꼿꼿한 시조를 안팎으로 변형시켜버린 자들을 모리배라 단정하는 것은 무리일까?

선대께서 창초 하시여 도도히 흘러 갈 시조가 후대서 계승 발전되기는커녕, 마냥 붕괴되어 가고 있다. 더구나 시조문학회라는 곳 대다수가 시조를 발전 육성시킨다는 미명아래 시조를 학살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이조백자나 고려청자처럼 시조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 사람이 비단 나뿐이랴. 어느 어르신께서, 시조를 고시조와 현대시조로 두 토막내는지는 몰라도, 고시조는 알곡이고, 현대시조는 쭉정이라는 나의 이런 인식은 무지의 소치련가

홍시를 맛 본 이들이, 떫은 땡감을 먹으러 하겠는가? 두 마디까지 갈 것 없고, 한 마디로 말해서, 현대시조는 땡감이다. 현대시조는 時調가(홍시) 아니고 詩調다고(땡감) 주창하는 나를 누가 제지할 것인가?

관념은 떠날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시조는 관념이 아니라 유산이다. 시조는 주객전도의 저인망에도 포획되지 않는다. 무형을 유형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무리들이 시조를 쫓으려 한다. 그러나 능력없는 시조시인들이 뜻 한데로 호락호락 쫓겨나지 않을 것이다.

時調가 詩調에게 쫓겨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첫째. 시조는 김치와 같이 우리민족 고유음식이다.
둘째. 時調는 설과 한가위 날, 고향 같은 귀향 지다.
셋째. 時調는 詩調가 아니다
넷째. 詩調가 時調를 유린하기에는, 전술과 전략을 완성시킬 무기도 없거니와 무엇보다 명분이 미약하다.

이상은 현실을 당할 수 없다.
능력의 한계를 올바르지 않는 수법으로 타계하고 시조시인이란 갓을 쓰기 위한 작자들이, 시조라는 거목을 뿌리 채 뽑아 자빠트려 놓고 무슨 원한이 그리 많은지 곡괭이 질하고 있다. 어떤 이는 일제치하에 한국어말살정책에 나선 일인 앞잡이라도 된 양, 백주 대로에서 " 복고주의를 떨쳐버리지 못한 고풍스런 발상이나, 이제 식상할 대로 식상한 예사 말의 늪을 훌쩍 헤쳐 나오지 못한 작품은 의당 논의의 대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확성기로 떠벌리고 있고, 어떤 이는 거목인 시조를 베어 "시조문학회"라 써서 척하니 걸어 놓고, 뜨뜻하게 달구어진 안방에서 친목고스톱 치고 있다.

時調는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작품이 고유한 향을 은은히 품기고 있지만, 이조시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수적으로 많은 현대 시조시인들 작품은 수 백년은 고사하고 하루살이나마 면 하련가. 어쩌다 시조가 현대시조시인들의 낱말퍼즐게임으로 전략되었는가?

어쩌다 자유시 잣대로 현대시조시인 작품을 재면, 대다수 작품이 초등학교 수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詩調란 무엇인가?
1) 자수율은 준수하였으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낱말퍼즐게임 같은 작품.
2) 자수를 준수하고 흐름도 원활하나 내용이 자유시 적인 작품.
3) 맥과 흐름이 상호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초, 중, 종장이 이산가족이 된 작품.
4) 시조의 독특한 향과 맛이 없으며, 특히 뒤 울림이 전혀 없는 작품.
5) 정격을 이탈한 혼혈아 작품.

詩調에 대한 저의 견해에 의의가 있으신 분은 반론을 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