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조대상 6회 / 장순하 － ◀ 원문보기 클릭 ▶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제정 년도 : 1982년 중앙시조대상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 중앙시조시인상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 대상 1987년징검다리 / 장순하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자유시처럼 행갈이 한 것을 시조의 그릇에 담았다징검다리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서론평자는 "평론은 오독의 역사"라는 훈장을 달고 있는 평론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각종 시조문학상 수상 작품에 접근하지 못한다.고시조는 제목이 없으나 뜻이 불명한 것은 없는데, 현대시조는 제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명한 것이 많다. 더욱 한심한 것은 제목과 본문이 따로 국밥 격이라.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난감한 작품이 한 둘이 아니다. 시조계는 입만 벌리면, 생활 시조다. 시조의 대중화다. 떠벌릴 것이 아니라. 시조시인부터 생활 시조와 대중화에 동참시켜야 한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를 사용해야 작자의 격과 작품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시조시인부터 어려운 단어나 한자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부득불 비상용어나 한자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석을 달아 주는 것이 독자를 위한 배려이기 앞서 작자의 의무다. 1연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사변(思辨) 1. 깊이 생각하여 시비를 가림. 2. 철학의 관념론에서, 경험이나 실증에 의하지 아니하고 순수한 사유(思惟)만으로 인식에 도달하려는 일.반백(斑白) 희끗희끗하게 센 머리털. 촌평한자에 주석을 달았으나 시영내는 시영으로 검색해도 안되기에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역대 중앙시조대상작을 수록한 곳에서 잘못 기재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대중화를 위한 작품이라면 바람이 흘리고 간 ( ) 징검다리 처럼, 괄호로 처리해도 독자가 채워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시영내가 오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중앙시조대상 수상작품집을 구입하면서 까지 확인할 의도는 솔직히 말해서 없다 징검다리라 제목을 붙어 놓고, 초장서 징검다리라 한 것은 무지로 밖에 볼 수 없다. 본문은 제목서 연상되는 것으로 했어야 옳았다. 시조는 자유시와는 달리 여백 따위는 없다. 시조에 있어 음보를 안일하게 처리하면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시영내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으므로 평자는 부득불 초장을 버려야 한다. 중장 1구는(구름에 흐르는 물에) 너무나 평범하기에 마치 세 살짜리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 같은데, 2구는(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어른이 뛰어가는 형국이라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1연은 자수율은 준수했으나 기승전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시조가 아니다. 2연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한자의 뜻을 알고자 사전을 일일이 뒤지는 수고만큼 소출도 흥미도 없어 작자가 생략한 주석을 달지 않겠다. 독자를 멀리하고자 하는 것은 구태여 지상에 발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연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국내 최고 권위가 있는 중앙시조대상작은 인내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것 같다. 3연도 징검다리라는 제목이 없다면 무엇을 말하는지 감지하기 어렵다. 시조는 능력보다 장인 정신이 없으면 상기 작품과 같이시조다운 시조를 짓지 못 한다. 신인상 자료 찾지 못함

ㆍ작성자	검정삿갓
ㆍ작성일	2005/10/06 (목) 22:56
ㆍ분 류	시조

ㆍ조회: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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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6회 / 장순하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제정 년도 : 1982년

중앙시조대상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
중앙시조시인상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

대상 1987년

징검다리 / 장순하
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자유시처럼 행갈이 한 것을 시조의 그릇에 담았다

징검다리
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서론
평자는 "평론은 오독의 역사"라는 훈장을 달고 있는 평론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각종 시조문학상 수상 작품에 접근하지 못한다.
고시조는 제목이 없으나 뜻이 불명한 것은 없는데, 현대시조는 제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명한 것이 많다. 더욱 한심한 것은 제목과 본문이 따로 국밥 격이라.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난감한 작품이 한 둘이 아니다. 시조계는 입만 벌리면, 생활 시조다. 시조의 대중화다. 떠벌릴 것이 아니라. 시조시인부터 생활 시조와 대중화에 동참시켜야 한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를 사용해야 작자의 격과 작품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시조시인부터 어려운 단어나 한자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부득불 비상용어나 한자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석을 달아 주는 것이 독자를 위한 배려이기 앞서 작자의 의무다.

1연
바람이 흘리고 간 시영내 징검다리
구름 흐르는 물에 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반백(班白)의 분별을 이고 고즈너기 앉았다.

사변(思辨) 1. 깊이 생각하여 시비를 가림.
2. 철학의 관념론에서, 경험이나 실증에 의하지 아니하고 순수한 사유(思惟)만으로 인식에 도달하려는 일.
반백(斑白) 희끗희끗하게 센 머리털.

촌평
한자에 주석을 달았으나 시영내는 시영으로 검색해도 안되기에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역대 중앙시조대상작을 수록한 곳에서 잘못 기재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대중화를 위한 작품이라면 바람이 흘리고 간 ( ) 징검다리 처럼, 괄호로 처리해도 독자가 채워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시영내가 오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중앙시조대상 수상작품집을 구입하면서 까지 확인할 의도는 솔직히 말해서 없다

징검다리라 제목을 붙어 놓고, 초장서 징검다리라 한 것은 무지로 밖에 볼 수 없다. 본문은 제목서 연상되는 것으로 했어야 옳았다. 시조는 자유시와는 달리 여백 따위는 없다. 시조에 있어 음보를 안일하게 처리하면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시영내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으므로 평자는 부득불 초장을 버려야 한다. 중장 1구는(구름에 흐르는 물에) 너무나 평범하기에 마치 세 살짜리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 같은데, 2구는(사변(思辨)의 발 담근 채) 어른이 뛰어가는 형국이라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1연은 자수율은 준수했으나 기승전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시조가 아니다.

2연
점(點)도 선(線)도 아닌 논리 밖의 저 실존
한낱 돌멩이도 놓일 데 놓이고 보면
시 한 수 허자(虛字)랑 섞여 관주(貫珠) 비점(批點) 되는 그것.

한자의 뜻을 알고자 사전을 일일이 뒤지는 수고만큼 소출도 흥미도 없어 작자가 생략한 주석을 달지 않겠다. 독자를 멀리하고자 하는 것은 구태여 지상에 발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연
어느 세월이라 갖신 꽃신 밟았으리
나무꾼 심메마니 짚신짝도 뜸하거니
한물에 쓸리고 나면 다시 놓을 뉘 있으리.

국내 최고 권위가 있는 중앙시조대상작은 인내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것 같다. 3연도 징검다리라는 제목이 없다면 무엇을 말하는지 감지하기 어렵다. 시조는 능력보다 장인 정신이 없으면 상기 작품과 같이시조다운 시조를 짓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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